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실화탐사대서 조명…여자 헤르페스 2형은 무엇?

  • 등록 2020.05.27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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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홀연히 사라져 버린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가 실화탐사대를 통해 조명된다.

27일 밤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첫 번째 실화에서는 성병 옮겼다는 약사 유튜버의 얘기를 다룬다.

지난 4월 말,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폭로글 하나가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약사 유튜버 ○○○○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하의 게시물에서 자신을 오랜 팬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유튜버 박 씨와 4개월간 만남을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피해 여성은 약사 유튜버 박씨와 좋은 만남을 가져오던 가운데 깊은 관계에 이르렀고 몸에 이상한 증세가 느껴져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여성 헤르페스 2형 등의 성병 양성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또 다른 여성은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받았고 온라인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 또한 박 씨와 관계를 가진 뒤,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을 깨닫고 앞서 폭로글을 올린 여성을 지지한다면서 필요시 정보를 공유하며 돕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두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건 헤르페스 2바이러스였다.

허피스라고도 불리는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1형과 2형에 의한 감염이 가장 대표적으로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쉽게 일어나며, 피부 속에서 증식하고 신경세포에 침투해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 감각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며 집합성의 작은 수포를 만든다.

처음 감염됐을 때에 무증상일 경우가 많아 타인에게 전파가 쉽게 돼 50대 이상 성인 가운데 90%가 헤르페스1형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한다.

헤르페스 2형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감염되기 쉽다고 하며, 관계 후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하지만 질염처럼 분비물이 함께 나타난다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에 따르면, 바이러스별로 일으키는 질병이 다양하고 증상 역시 다양하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의 경우 처음 감염될 때는 인후염, 구내염으로 나타나고 재발하는 경우에는 입술 주위, 입술에 물집이 잡히며, 드물게 뇌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의 경우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성기 부위의 물집으로 나타나고 처음 감염되었을 때에는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 전문의는 과거에는 헤르페스 2형은 성기 주변에, 1형은 입술 주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1, 2형에 관계없이 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발생할 수 있으며, 성관계로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입술, 수건 등을 통해 전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여성이 유튜버 약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 해당 유튜버가 약쿠르트라고 입을 모았다.

구독자 2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유튜버 약사 박씨는 하루아침에 몰락의 길에 들어서 현재는 약 195천명의 구독자만 남았다.

, ‘약쿠르트 YKRT’라고 써 있던 글도 현재는 <“”>만 남긴 채 모두 삭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채널에 있던 동영상을 모두 삭제하는 한편 약국 문을 닫고 잠적했다.

그로부터 11일 뒤, 박 씨는 개인 채널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또다시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이 헤르페스보균자가 아님을 검사지를 통해 밝힌 것.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두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남자가 박 씨라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박 씨의 성병 검사지에 의문을 제기한 비뇨기과 전문의.

이날 방송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는 소변 검사로 헤르페스를 검사하진 않는다면서 이건 사실 검사지로서의 가치가 좀 떨어진다. (헤르페스) 확진 검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평생 성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살아야 하는 사실보다 여성들을 분노케 한 건

박 씨의 태도였다. ‘별거 아니다’, ‘몰랐다로 일관하며 여성들을 찾아와 자살 협박까지 했다는 것.

오랜 추적 끝에 박 씨를 만난 제작진, 그의 입장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을까?

박 씨는 정말 자신이 헤르페스보균자임을 몰랐을까?

이날 실화탐사대에서 누구보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동하던 약사 유튜버 박 씨. 그런 그가 정작 자신과 가까이 지낸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긴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한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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