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닌 장기복용 로건 윌리엄스 죽음 몰고 간 ‘오피오이드’중독은 무엇?

  • 등록 2020.05.19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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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미국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16살의 나이에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것으로 최근 로건 윌리엄스의 모친 말리스 윌리엄스에 의해 밝혀졌다.

말리스 윌리엄스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오피오이드 중독이었고 3년간 약물중독과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20034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태어난 로건 윌리엄스는 10살 때 홀마크 영화 컬러 오브 레인에서 잭 스펜 역을 맡았을 당시 첫 오디션에 합격했으며, 이후 더 플래시에서 어린 배리 알렌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13살 쯤 연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3년 뒤인 16살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말리스 윌리엄스에 따르면, 아들이 연기를 하며 큰 스트레스를 받아 마리화나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약물 중독이 문제가 돼 치료를 위해 재활원 신세를 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 수갑을 채우는 것 외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쓰는 등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로건 윌리엄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펜타닐은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로 몰핀(morphine)보다 80~100배 정도,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피오이드는 오피오이드 수용체(opioid receptor)에 작용하여 모르핀 유사 효과를 생성하는 물질로 의사의 처방전만 있으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수년 전부터 펜타닐 불법 유통으로 수십 명이 숨져 문제로 부각됐다.

미국의 20~30대 사이에서 남용이 심각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으며, 2000년에서 2014년까지 미국에서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2016421일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라이벌로 손꼽혔던 '팝의 전설' 프린스 (가수)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프린스가 공연에 앞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딜라우디드, 펜타닐 등 진통제를 상습 복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최근에는 불법 펜타닐의 유입을 막으면서 이소토니타젠(isotonitazene)이라는 새로운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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