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한 심리테스트에 이어 심심풀이로 제작된 프로그램들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fishbowl’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의 기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테스트를 한 후 결과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fishbowl’의 사용법은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물고기 10마리가 들어있는 어항이 보이고 왼쪽으로 30~60 사이의 프레임(fps)과 아래쪽에 ‘fish’라는 글자와 ‘water’, ‘frome’, mask’, ‘back’,‘shadow’등의 여러 가지 글자가 나온다.

‘fish’에는 최초 10으로 설정이 돼 있지만 이것을 ‘Auto’로 바꾸면 물고기가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물고기 숫자가 많을수록 성능이 좋다고 한다.

과거 컴퓨터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던 것과 비슷하다.

fps란 초당 프레임 수(Frame Per Second)를 뜻하는 말로 필름의 프레임(화면)이 바뀌는 속도를 초 단위로 나타내는 단위다.

fish’라는 글자의 아래 ‘water’, ‘frome’, mask’, ‘back’,‘shadow’등의 여러 가지 버튼이 있는데 이를 누르면 물과 어항, 배경, 그림자 등 구동에 지장을 줬던 것들이 하나씩 없어지며 프레임수가 올라가고 물고기가 많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악질이름생성기’가 누리꾼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악질이름생성기’는 이름 그대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악질 이름 드립을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만든 르포그램이다.

악질 이름 드립은 •부적절하거나 비도덕적, 반사회적이어서 만인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혹은 거부감이 드는 행위의 수식어를 이름 앞에 붙여 이름 주인을 악질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렇게 생성된 이름은 게임이나 자신을 독특하게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입력한 정보는 사용자 접속 통계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사용자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악질이름생성기’의 사용법은 ‘fish’보다 더욱 간단하다.

화면에 제시 되는대로 자신이 사는 거주지를 입력하고 이름을 작성한 뒤 생성버튼만 누르면 바로 만들어진다.

생성되는 이름은 헛웃음이 나올 정도 이외의 혐오감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