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월드투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 지민의 독백 같은 인터뷰가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30일 JTBC는 오후 11시 BTS 월드투어 특집 3탄 '브링 더 소울 : 다큐 시리즈 2'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무대와 팬들의 열광적 응원에 부응하려는 멤버들의 숨은 노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민은 중간중간 이어지는 인터뷰를 통해 "러브유어 셀프 시리즈를 하면서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올해 초는 진짜 힘들었어요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회의감이 한번 드는 순간 뭔가 제가 이때까지 해온 것들을 다 부정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행복한 것들을 찾는 게 중요한 건데 생각하기 나름 같아요" 라며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을 다시 되짚어 보는 성숙함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는 제가 제일 행복한 순간들 같아요 이렇게 무대 정신없이 하고 힘 다 쏟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공연하고 그리고 내려와서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술 한잔하고 원래부터 좀 스트레스 푸는 법도 모르고 뭐가 나한테 행복한 건지도 모르다가 데뷔하고 나서는 이게 계속 저에게 유일한 낙인 것 같아요"라며 스스로 찾아가는 행복을 독백처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자신의 역할에 관해 "사소한 건데 내 생각을 막 편하게 써도 되는데 그런 것들도 썼다가 지우고 그러게 되는 것 같아요"라며 매사가 조심스럽다는 심경을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을 즐겁게 해 준 ‘브링 더 소울:다큐 시리즈'는 5월 7일 오후 11시 JTBC 채널을 통해 마지막 편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