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영웅-장민호-이찬원-영탁 '미스터트롯' 우승 후 달라진 위상![종합]

  • 등록 2020.04.04 1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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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미스터트롯' 진(眞)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과 장민호-이찬원-영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비로쇄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해 '오늘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위상을 털어놨다.

이날 임영웅이 돈이 없어서 병원도 못 갔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하며 '미스터트롯' 우승 후 달라진 주변 반응을 전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하루 500통 정도의 연락이 온다고 밝히며 “모르는 번호로도 많이 와서 저장이 되어 있는 번호로 온 메시지에 답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또 다른 메시지는 안 오는지 궁금해하는 김국진에게 “‘미스터트롯’에서 신발 200켤레를 받았는데 한 켤레만 주면 안 되냐는 연락도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인기에 힘입어 고향인 포천시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송우리에서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는데 팬분들이 그걸 아시고 찾아오신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가게를 쉬고 계시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방명록을 남겨 놨는데 공책이 3~4권 정도 꽉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이 "약 살 돈도 없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고로 다쳤지만 돈이 없어 병원도 못 갔다고. 이런 그를 정성스레 치료해준 사람이 있다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임영웅은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최종 1위를 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임영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보랏빛 엽서', '두 주먹', '배신자' 등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일 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발매한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미스터트롯' 우승자 특전곡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사랑의 재개발' 이후 임영웅을 위해 다시 뭉쳐 완성도를 높였다. 

스탠다드 팝 발라드와 트로트가 만나 완성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임영웅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 섬세한 감성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곡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의 맛'에서 녹음 장면이 그려져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임영웅은 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영탁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막걸리 한 잔', '추억으로 가는 당신', '찐이야' 등 엄청난 가창력과 리듬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탁걸리', '리듬탁' 등 다양한 별명을 생성해내며 인기 고공행진, 결국 최종 선(善) 자리까지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얼굴은 안 알려지고, 노래만 유명해졌으면 했다"며 독특한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나가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의 대기실을 돌아다니며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녔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영탁은 "독기를 빼고 유쾌한 모습들이 많이 보여야 재방송이 많이 된다"고 주장하며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에서 장민호의 독기가 가장 강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탁은 오래 활동한 장민호가 가진 중압감과 무게를 충분히 느꼈다면서 장민호의 본모습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잘된 것 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탁은 쌍꺼풀 수술 고백과 더불어 '스타킹', '히든싱어' 등 다양한 예능 경험으로 다져진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영탁(박영탁)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지난달 끝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1위인 진(眞) 임영웅에 이어 2위인 선(善)을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선배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불러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영탁은 전국의 모든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탐을 내는 1순위 모델이었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 경북 지역에서 전통 막걸리를 빚어온 예천양조와 얼마 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장민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동료 가수들의 ‘미스터트롯’ 출연 소식이 들리는 와중에도 장민호는 ‘무조건 안 나간다!’라고 단언했던 것.

첫 오디션 날 같은 대기실을 썼던 영탁 역시 빨간 옷을 입고 등장한 장민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놔 장민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장민호는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라며 입을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얘네들이 나간다고 하더라.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얘네들이 송가인처럼 잘되는 꼴을 못 볼 것 같았다”라고 반전 속마음을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국진이 “근데 결국 이들이 송가인처럼 잘됐다”라고 반문하자 장민호는 “제가 그 밑에 바짝 붙어있다. 격차가 많이 났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네살인 장민호는 인천 출신으로 1997년 그룹 '유비스' 멤버로 활동했고 2004년 그룹 '바람' 멤버로도 활동했으나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해오다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달 끝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1위인 진(眞)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위인 선(善)은 영탁,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장민호는 진(眞)-선(善)-미(美)에는 들지 못했지만 6위를 차지하며 김호중 4위, 정동원 5위 김희재 7위 등과 함께 최종 7인에 선정됐다.

이날 장민호는 “이찬원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고?”라는 질문에 “저희들끼리 있을 때 술또배기라고 부른다. 술자리를 되게 좋아하는데 술을 매번 먹을 때마다 대학교 축제 마지막 날처럼 먹는다. 저는 술을 잘 못하니까 한 잔씩 마시다 보면 찬원이 앞에 술병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주량이 소주 3병이라고 밝힌 이찬원의 답변에 김구라가 “트로트 가수들 중에 술 많이 먹는 분이 별로 없는데?”라고 의아해하자 장민호는 “옆에 또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또 있다. 그래서 진·선·미”라고 임영웅과 영탁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다섯살인 이찬원은 대구 출신으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찬원이 자신의 매력은 '신선함'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TV조선 '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톱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트로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 '찬또위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찬원은 "영웅이 형, 영탁 형, 민호 형은 현역 가수로 활동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이 분들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팬이라서 굉장히 많이 봤다. 형들은 기억 못하는 노래들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선 "내가 얼굴이 아주 잘 생기지도 않았고 노래를 잘하는 분들도 엄청 많다. 특출나게 무얼 잘하는 것이 있어서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학생의 신분으로 있다가 '미스터트롯'에 도전한 것을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귀여움과 애교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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