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현황]의정부 첫 코로나 확진자, 신곡동 거주 51세 여성...이동 경로, 다이소-신곡동 이연헤어-착한낙지 등

  • 등록 2020.03.10 14: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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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경기 의정부시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발생해 이동 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곡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으로 1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으로 현재 자택 격리 중이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다.

이 여성은 현재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곡동의 한 아파트에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남편 역시 증상이 없지만 선별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 중이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오후 6시께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9일 오후 2시께 의정부성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10일 오전 6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이 여성은 금요일인 지난 6일 오후 6시 퇴근,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구로역에서 회룡역까지 이동한 뒤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7일 오후 8시께 남편과 회룡골 부대찌개에서 식사한 뒤 근처 다이소에 들러 집에 갔으며 8일 오전 10시께 집 근처 미용실(이연헤어)을 방문했다.

9일 오후 1시 25분께 '2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에 가 검사를 받은 뒤 드림약국을 들렀다.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음식(착한낙지)을 포장하기도 했다.

의정부시는 양성 판정 직후 이동 경로에 대한 1차 방역을 마치고 음식점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내 거주자 가운데 구로 콜센터 직원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며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현황]신규확진자 131명, 총 7513명, 사망자 총 5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513명이 됐지만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0시 보다 131명이 늘어 751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248명 발생해 2월26일(253명) 이후 13일 만에 200명대로 진입한 바 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추이는 지난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81명이 증가해 총 247명이다. 사망자도 밤 사이 3명 늘어 54명이 됐다. 

현재까지 20만2631명이 검사를 받아 18만41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8452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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