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치신인들에게 박수를... 사람없어 명함주고 '얼굴 알리기' 악전고투”

  • 등록 2020.03.09 0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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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로 길거리인사 쉽지않고, 행사,집회등 줄줄이 취소도면서 힘겨운싸움.
-상대당 현역 또는 다선과 싸우는 신인들,,, 명함도 못주고 SNS에 의존하는 "깜깜이"
-선관위, 유권자들의 선거참여가 민주국가로 가는 길 계도나서.
-초선들은 인지도가 곧 지지도로 이어질 까 외로운 홍보전.

[sbn뉴스=세종·대전]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세종의 더불어 민주당 A예비후보는 코로나 19사태로 사람만나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다음달 15일 치를 제 21대 총선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뜻밖의 복병 코로나19사태를 맞아 나들이 지역구민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신인 A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이라, ‘얼굴 알리기=인지도’라, 결국 택한 곳이 목 좋은 곳에 사무실을 내고 다른 예비후보들처럼 건물 벽에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아침, 저녁 출퇴근 차량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3거리, 4거리에 ‘코로나19를 이깁시다. 000’이란 표지판을 들고 허리를 굽히고, 손을 흔들지만 영 신통치않다.


또 아는 지인들이 캠프내 자원봉사자들이 SNS(사회관계통신망)로 소속정당의 동정과 세종지역 화제의 뉴스, 사회이슈에 대한 예비후보자개인의 의견과 동정을 알리는 게 고작이다.


한 달 전 만해도 그렇게 많던 출퇴근길 보행인이 세종지역 줌바 사태로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6명이상 늘어나자 눈이 띠게 줄어 만나는 시민들에게 명함돌리기도 쉽지않다.


세종의 또다른 정치신인 B씨는 9일 아침 세종→대전간 도로변에 홀로서서 대전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허기를 굽히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는모습도 눈에 띠었다. 


◆…대전에서도 미래통합당 C예비후보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거주지를 옮겨왔기에 일단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지만, 대전. 세종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구민을 만나기가 어렵다.


더구나 대전지역 상대당 후보들은 모두 현역국회의원로, 물갈이 없이 공천되면서, 선거초반 판세가 인지도 싸움이 되어 버렸다.


예비후보라서 제약도 많고,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성당 등의 주일 신도들이 줄고 목욕탕, 사우나, 미용실, 헬스 클럽등 다중시설에도 손님이 크게 끊긴 터라 선거구민 안면접촉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다행히 목좋은 지역구 사무실을 얻어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스스로 SNS를 통해 상대 경쟁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지만 반응을 확인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지난 주말에는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를 사려고 긴 줄을 서있는 가족같은 주민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C씨는 “저 책임이 정치초년생인 나에게도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서러움이 북받쳤다”라며 “반드시 이겨 국회에 들어가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고 힘없는 서민들을 위해 뛰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캠프에서 시중을 들어주지만 유권자를 만나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물론 다른 후보들처럼 아침과 저녁 출퇴근 때 거리에 나가 ‘문재인 정권 심판합시다.000’이란 팻말을 들고 인사하지만 역시 생소하기 짝이 없다.


지역구민이 집 밖이나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유권자 집을 방문하는 일은 자칫 공직선거법 위반이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섣불리 할 수도 없다.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지역내 공공기관이나 단체들의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바람에 유권자와의 안면 접촉이 쉽지 않다. 


C예비후보는 “사무실에 몇주 째 인쇄해 놓은 명함이 다 배포하지 못하고 책상위에 놓여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유권자분들이 ‘뽑아봤자 그 × 이 그 ×이야‘하지 말고 기존의 정치세력을 다 갈라치우고 정치신인들을 키워야 국가경쟁력, 대전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충남의 D예비후보는  아예 유권자 대면인사를 공식 선언하고 거리 인사와 SNS로 ‘000예비후보의 소식전하기’로 전환했다.


그는 그나마 TV와 종편 등의 토론참여가 잦은 덕분에   이름이 지역구민들에게 꽤 알려진 덕분에 상대당 후보와 여론 조사 상 지지도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그러나 여느 후보나 마찬가지로 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단체가 해마다 주관하던 행사, 공연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이미지를 해명할 기회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특정종교인이라는 흑색선전에 자신은 개신교 신도임을 밝혀야하는데도 그런 자리가 없어 애를 태운다.


◆…이와달리 공천이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이나 다선의원들은 비교적 느긋하다.


인지도면에서 정치신인들보다 월등히 우세한 판세를 가지고 선거전에 임할 수 있어서다.


충청권의 유력언론사 정치부 부장기자는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현역국회의원이나, 과거에 선거에 임했던 경험이 있는 정치인은 지역구민의 20%대의 인지도를 갖는게 통상적”이라며 “이 때문에 정치신인들에게는 인지도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선거전에 들어가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유권자 대면이 쉽지않은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한 상황인 만큼 유권자들이 더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예전 같으면 들떠있을 총선분위기가 한 달 여 남은 이번  4.15 총선 분위기는 각 정당과 언론, 예비후보자 캠프만 열기가 있을 뿐 지역유권자의 관심은 수면 아래에 가라앉았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선관위는 “공정하고 깨끗한 준법선거문화 확산과 함께 올바른 민의의 대표를 뽑기위한 유권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라고 밝히지만, 냉랭한 선거관심에 고민하고 있다.


세종등 충청권 선관위는 이에따라 “선진 한국은 주권자인 유권자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 권자 모두 선거에 동참해야한다”고  적극 계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국회의 선거구획정이 결정늦어지고, 각 정당의 공천이 지체된데다 코로나19사태가 직접관련이 있다는 것이 충청권 지역 정가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충청500인 검증위원회 정치분과 위원인 김병현 중부대 교수는 “민주정치는 유권자의 선거참여로 시작된다”라며 “선관위의 노력에도 불구, 국회의 선거구획정 결정이 지난 7일 새벽에야 결정나고  여야 정당들의 공천지연,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확산사태로 분위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은 것같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 정치냉소나 혐오로 주권을 포기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가 선출될수 있다는 명언처럼, 충청유권자는 모두 선관위의 일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 선거에 참여해 우리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뤄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여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종.대전.충남.북지역의  총선후보를 이번 주 마무리 짓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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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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