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이오'와 함께 실검에 오른 '차이나게이트'란?

  • 등록 2020.03.01 14:35:01
크게보기

[sbn뉴스=김연희 기자]3월 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차이나 게이트'와 '나는 개인이오'란 검색어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와 엠펨코리아, MLB파크, 루리웹 등에는 '조선족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중국발 조직적 여론조작이 드러났다는 일명 '차이나 게이트'가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조선족들이 한국의 모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비밀로 하려다 진실을 모르고 평생 살아야 하는 한국인이 안쓰러워 밝힌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에는 또 "보통 텔레그램을 쓰는데 트위터도 많이 쓰고 1000개 정도 된다. 대다수가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며 네이버의 베스트 댓글과 여성들 위주의 카페에 올라오는 댓글도 모두 우리 손을 거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는 이같은 의혹에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대형 커뮤니티 회원들은 관련 내용을 검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결과 코로나19 관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생성된 갤러리인 ‘우한 마이너 갤러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지지 여론을 펼치는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실제 중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 응원 청원이나 중국·조선족 비방글을 올린 후 ‘낚시 링크’를 걸어 둔다. 해당 링크는 반중사이트인 ‘동타이왕’으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로 접속한 중국인들이 ‘나는 개인이오’라는 댓글을 단다.

이는 난 반정부단체도 아니고 공산당을 배신하지도 않았다는 뜻으로 중국 공산당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중국의 조직적 여론 조작 및 국권침탈행위를 엄중하게 수사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으로 관리자가 검토 후 공개 청원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청와대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될 수 있다.

한편 차이나게이트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조선족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여론조작을 한다는 주장으로 불거진 사건이다.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인 '나는 개인이오'는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중국에서 차단된 인터넷 링크를 들어갔거나 시진핑이나 중국체제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말에 낚였거나 하는 경우에 난 공산당에 충성하는 공산당 개인 신분이라고 자기를 방어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