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해외여행을 다녀오자마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끝에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의 사인이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7일(오늘) 오후 경찰과 부산의료원에 의하면 이날 오전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40대 남성이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를 했다.

이어 그는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비록 그에게서 발열 증세는 없었으나, 부산의료원 측은 그가 해외여행을 다녀와 코로나19 검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응급실이 폐쇄됐고, 경찰 2명과 의료진 등 10명이 응급실에 격리조치를 받았다.

이날 오후 나온 검사 결과 40대 남성은 코로나19 음성판정이 나왔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에게 실시된 진단 검사의 결과는 음성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격리된 10명은 격리 해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