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이어 딸 논란 다뤄... 도대체 어땠기에?

  • 등록 2020.02.17 15: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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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스트레이트'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아들, 딸의 '스펙 쌓기'에 대해 추적 보도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2015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지난 2015년 제출된 한 포스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문제의 포스터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아들 김모 씨가 고교 시절 '4저자'로 이름을 올린 포스터로 현재 심각한 표절 의혹은 물론, 김 씨의 저자 자격 논란 또한 확산되고 있다.

 

EEE 소속 미국의 한 회원은 이 포스터의 표절 문제를 정리한 '리뷰 보고서'를 최근 IEEE에 제출했다. 문제가 심각하니 포스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의 제기는 정상적 절차로 이뤄졌으며, 90일 이내에 공식 결과 발표가 나올 예정.

 

IEEE의 조사와 별개로 이 리뷰 보고서를 감수한 미국의 한 논문 검증기관 측 관계자는 "이 포스터는 명백한 표절이며, 나 같아도 분명히 IEEE에 문제를 제기하러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EEE의 상위 0.1%에 해당하는 이른바 '석학회원'(펠로)들도 포스터의 인용 출처 누락 등 표절 문제에 대해 정식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터에서 나 의원 아들 김 씨의 소속을 '서울대 대학원'으로 둔갑시킨 점 역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포스터 지도교수인 윤형진 서울대 교수는 여전히 '단순 실수'라는 입장. 하지만 '스트레이트' 확인 결과 2015년 당시 포스터의 제출부터 발표까지는 무려 7개월 반의 기간이 주어졌다.

 

IEEE의 한 석학회원은 '스트레이트' 측에 "저자가 고등학생이란 걸 드러내면 (공저자들이) 받을 불이익이 걱정됐을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소속을 바꿨을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아들에만 그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가 단독으로 취재한 대입 특혜 등 각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딸을 둘러싼 수상한 '스펙쌓기' 시도 정황도 포착됐다는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아들의 황금 스펙 3'은 오늘(17) 855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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