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모히또-브라키오사우루스-강약중강약 정체는, 낭랑 18세는 소찬휘(?)

  • 등록 2020.02.16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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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복면가왕 낭랑 18세가 5연승에 도전한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벗은 이는 배우 김형묵, 전 배구감독 김세진, 거북이 금비, 모델 송해나로, 넘치는 끼로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이어간 복면 가수 'X세대'의 개인기에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듀엣무대로 ‘모히또’와 ‘몰디브’는 ‘취중진담’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섬세하고 여린 감성의 ‘모히또’와 부드러우면서 감미로운 음색 ‘몰디브’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모히또’였다. 이에 ‘몰디브’는 ‘감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악역 전문 배우로 떠오르는 연기자 김형묵이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노래방 연습비용만 60만원을 썼다.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 등산을 하다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날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나만의 친구’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청아한 음색으로 트렌디한 감성의 래핑을 선보인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깔끔하고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여유 있게 무대를 즐긴 ‘티라노사우루스’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브라키오사우루스’였다. 이에 ‘티라노사우루스’는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前 배구 감독이자 선수였던 김세진이었다. 

심상치 않은 팔다리 길이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추리에 난항을 겪게 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정체는 배구계의 월드스타 김세진. 그는 "얼마 전 수술하신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약중강약’과 ‘치약’이 ‘가슴 아파도’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익숙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이스로 노련하게 무대를 사로잡은 ‘강약중강약’과 시원한 고음과 애절한 감정을 선사한 ‘치약’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강약중강약’였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가슴 아파도', 박미경 '이브의 경고'를 부르며 개운한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한 '치약'의 정체는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의 금비였다. 그녀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 유영석은 "음색이 너무 예쁘다. 때 묻지 않은 개운한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비는 "터틀맨 사망 후 대중들 앞에 서기 두려웠다. 그래서 공백이 길어졌는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8년 만의 무대 소감을 전했다. 

'X세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턱스클럽 '정'을 부른 'X파일'의 정체는 톱 모델 송해나였다. 'X파일'의 반전 정체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송해나는 "노래를 진짜 못해서 생일 때만 노래한다. 새해가 되면서 도전을 한번 해볼까 하고 출연하게 되었는데 런웨이 첫 도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며 톡톡 튀는 출연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낭랑 18세 전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찬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고 있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소찬휘(김경희)는 1988년 여성 록 음악 밴드 '이브(Eve)'의 기타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4년 뒤인 19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자신이 노랫말을 지은 '사라지는 모습들'이라는 팝 발라드 노래로 은상을 받으며 솔로 가수로 첫 데뷔했다.

이어 같은 해 KBS 한국방송공사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OST 음반에 솔로 가수로 참여하였고 '사랑은 힘겨움으로'라는 노래를 불렀다.

3년 뒤 1995년 혼성 댄스 팝 음악 그룹 '큐브(CUBE)'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여 앨범을 발표했으나 앨범 제작 후 팀에서 탈퇴했다.

이듬해 1996년 본격 솔로 가수 데뷔 앨범 'Cherish'를 발표했고 이 음반에 '헤어지는 기회'라는 댄스 팝 곡을 다시 발표해 노래방과 클럽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이따금 방송에 나오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큐브 또한 같은 노래로 음반활동을 시작하였고 그해 저작권을 둘러싸고 법정 분쟁까지 가게 된다. 1997년 'Then to now' 2집의 '현명한 선택'으로 돌아온 소찬휘는 콘서트도 열만큼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후속곡 '내가 배운 사랑'도 흥겨운 댄스 리믹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98년 3집 앨범 'Another'을 발표했다. 락 발라드 〈보낼 수밖에 없는 난〉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고 전국 투어 콘서트도 개최했지만 전작에 비해 이익을 많이 거두지는 못했다.

2000년 4집 《First Bridge》은 〈Tears〉를 통해 소찬휘의 가요계 인생 초유의 대히트를 기록할 만한 음반이었고 지금까지도 많이 부르는 노래가 됐다.

2001년 《Red change》 5집을 통해 〈Change〉라는 타이틀 곡을 발표했고 〈Fine〉, 〈사의 찬미〉와 같은 수록곡들도 온오프라인에서 알려지면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2년 6집 'The beginning'을 발표하며 가창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그녀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2월 16일 오후 6시 2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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