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rsv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13일 평택보건소는 지역 내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바이러스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rsv바이러스는 초기에는 감기 증상을 일으키며,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가 감염이 되면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산부인과를 거쳐간 신생아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시에 신생아실 등 주요 시설을 방역했다"며 "해당 산부인과는 입원기간이 짧고 발병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 후 발병한 경우라 병원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rsv바이러스는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산후조리원이나 보육 시설 등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