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탑승했던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7일(오늘) 오전 일본 가토 후생 노동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크루즈 선에 탑승했던 우선 검사 대상자 중 171명에 대한 검사결과 41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다가 확진을 받은 이는 모두 6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후생 노동성은 지난 3일과 4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총 3711명 중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120명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 6일까지 모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오전 추가로 41명의 감염이 확인된 것.
이 크루즈선에는 모두 3711명이 탑승했기 때문에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할 때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탑승객 중에는 한국인도 9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