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카페 ‘철제 가림막’ 둘러싼 진실 & 제주도 말 피살사건 누가 이런 잔혹한 일을 벌였나?

  • 등록 2020.02.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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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제보자들첫 번째 이야기는 스토리 헌터 공대호 변호사가 전하는 건물주의 갑질에 밀려나는 임차인들의 사연이다.


서울 한복판 16.5m2(5) 카페에 둘러진 의문의 철제 가림막


지난해 12월 말, 서울서 손꼽히는 한 번화가에 위치한 포장 음료 전문 카페앞에 의문의 철제 가림막이 둘러졌다 카페 주인의 주장에 따르면 철제 가림막이 둘러진 뒤 밖에서 영업 중인 것을 알 수 없어 매출이 급감한 것은 물론, 주문대와 철제 가림막 사이가 매우 좁아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손님과 새로 온 손님이 불편을 겪는 것을 고스란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대체, 누가, 왜 이 가림막을 설치한 것일까?

 

카페 앞에 철제 가림막을 설치한 사람은 건물주’...대체 왜?

 

지난 20181, 카페 주인은 5년 동안 점포를 빌리는 체결했다. 하지만 영업 6개월 만에 건물주는 돌연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줄이자며 합의서를 요구했고 이에 대한 이행을 거부하자 이른바 갑질 형태의 영업방해를 했다고 주장한다 .

 

합의서에 기재된 영업날짜는 2019126. 카페 주인은 합의서를 작성할 당시 형식상 일 뿐 이라는 건물주 측의 강압회유가 있어 사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건물주 측은 철제 가림막은 건물 공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며 합의서를 작성할 당시 서로 동의를 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과연 철제 가림막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철거를 하겠다는 날짜가 코 앞...하루하루 피가 말라요카페 주인의 호소


지금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건물주임차인의 갈등. 카페 주인은 합의서를 작성할 때도 126일 이후에 나가겠다는 약속은 없었다며 계약갱신청구권을 주장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될 당시) 임대차 보호법에 의한 5년만큼은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2020,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강화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임차인과 임대인의 갈등. 제보자들에서 만나본다

 

 제보자들두 번째 이야기는 미스터리 추적, 제주도 말 피살 사건으로 스토리 헌터로 이건수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나선다.

 

고요했던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한 말 습격 사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바람 돌 그리고 말이 가장 유명하다. 제주에는 현재 879개의 목장에서 15,177마리의 말을 기르고 있다. 전국 말 두수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한민국에서 말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1214,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마을에서 의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말을 분양받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초보 목장주 김남권(가명) 씨의 말 6마리가 하루아침에 전부 사라졌다는 것. 5마리의 말들은 다행히 목장 인근에서 발견되어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한 마리는 목장에서 3k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피범벅이 된 처참한 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CCTV 조차 없는 인적이 드문 길이라 목격자를 찾는 것도 어려운 상황. 20191214일 그날 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충격적인 모습으로 발견된 그 말의 정체는 모든 말을 이끄는 대장 씨수말이었다?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된 말 사체에서는 둔기로 맞은 듯한 두개골 함몰 흔적. 그리고 목과 허벅지에는 날카로운 칼날에 베인 상흔이 명확하게 남아있었다. 뿐만 아니라 목장에서 말 사체가 발견된 곳까지 이어지는 도로 위에는 억지로 끌린 것으로 추정되는 말발굽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죽은 말은 목장에 있는 말들을 이끄는 대장 격인 씨수말로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말의 습성 상 씨수말이 앞장서면 나머지 말들은 대장 말인 씨수말을 따라간다고. 가장 큰 의문점은 사라진 6마리의 말 중에서 씨수말만 끔찍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인데...

 

이 사건을 바라본 전문가들은 분명 말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 같다며 입을 모아 얘기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초보 목장주인 김남권(가명) 씨의 말 도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 연이어 벌어지는 사건에 김남권(가명) 씨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 3개월 동안 벌어진 3건의 말 연쇄 사건, 그리고 물거품이 되어버린 초보 목장주의 꿈


어릴 적부터 가축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김남권(가명) . 노후에는 말과 함께하는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사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 3, 지인에게 말 7마리를 분양받았던 김남권(가명) 씨는 지난 10월부터 벌어진 말 연쇄 사건 때문에 불안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월에 겪었던 실종,

 

12월에 발생한 말 피살 사건, 그리고 1월에 겪은 말 교통사고까지, 3마리의 말을 잃어야 했던 이유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면, 테마파크를 만들고자 했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도대체 누가 이런 잔혹한 일을 벌인 것일까? 아니, 사람이 한 짓이 맞긴 맞는 것일까?

 

20년 차 목장주들도 겪어본 적이 없다는 말 연쇄 사건의 전말을 <제보자들>에서 추적해본다. 6일 저녁 855분 방송.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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