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강경대응 예고했던 서천군민, 중부발전 본사 항의 방문

  • 등록 2019.12.28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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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군 주민들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착수를 강경하게 요구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 본사에 항의 방문했습니다.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회와 범군민대책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충남 보령시 소재의 중부발전 본사에 방문해 ‘늦어진 사업 이행에 대한 한국중부발전 사장의 사과와 이후 동백정 복원 추진사항을 공증으로 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현장을 신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백정해수욕장 늦장 복원과 관련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던 서천군과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회.

대책위는 범군민대책준비위원회를 꾸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즉각 착수를 요구하기 위해 중부발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홍성돈 /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
오늘 중부발전 본사를 방문한 것은 항의 방문입니다. 지금까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한국중부발전은)말로만 한다, 문서로만 한다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거기에 대해서 중부발전 사장님한테 항의를 하고 거기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범군민대책위는 항의문을 낭독하며 중부발전에 진정성있는 사과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조기 착공을 요구했습니다.

신은성 / 범군민대책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금년 말까지 서천군민에게 사과하고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실행력 있고, 법적구속력 있는 문서로 서천군민에게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중부발전 측은 방문단에게 늦춰진 사업일정에 대해 사과를 건네며 대책위에서 요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일정을 정리해 다음 주까지 공문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윤기 / 한국중부발전 건설사업 처장 
여러 가지로 시기가 저희가 현장에서 한 얘기, 본사에서 한 얘기들이 시기가 조금씩 엇박자 난 것에 대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고요. 가시적인 무언가(성과)가 없어서 아직도 저희를 못 믿겠다고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쪽에서(대책위) 말씀하신대로 확실하게 이런(동백정복원 사업) 일정들을 정리해서 공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덧붙여 23년까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완료하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류지영 / 한국중부발전 건설사업 실장 
세부이행협약을 보면 23년 말까지 해수욕장 준공 하도록 되어있고요. 그래서 22년 1월에 해수욕장복원공사는 착공이 됩니다. 그래서 2년간 공사를 해서 마무리가 되는 거고요. 23년에 준공이 됐다고 해서 끝나는 건 아니고 그 이후에 이제 변화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신은성 범군민대책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진정성 있는 대책이 없을 경우 모든 책임을 중부발전에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은성 / 범군민대책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다음 주 중에 우리가 믿을 수 없는 것이 오면 그 시간 이후에 일어나는 거 여기 중발(중부발전)에서 모든 책임을 다 져야한다…

이어 그는 사장 퇴진운동과 함께 사기죄 고소, 신서천화력 건설 중지를 위한 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행협약’과 2016년 건설이행세부협약을 통해 서천군에 옛 서천화력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동백정해수욕장을 원형과 가깝게 복원할 것을 먼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에다 지난 19일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명회’에서 제시한 사업이 부실해 주민과 공무원의 분노로 파행된 바 있습니다. 

노박래 군수는 다음날인 20일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이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23일 지역 주요사회단체장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동백정해수욕장 긴급 간담회’를 열어 범군민대책 준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신서천화력에 관한 모든 행정 행위 중단을 시작으로 ‘신서천화력 해상공사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사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지난 26일 중부발전에 발송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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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지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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