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1월에는 충남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서천철새여행 축제가 개최됐었죠.

정옥식 서천철새여행위원회 고문은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이용되는 금강하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라며, “국제적인 자산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지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던 서천철새여행 축제.

서천군은 지난 23일 서천군청 상황실에서 '2019년 서천철새여행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서천철새여행의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옥식 서천철새여행위원회 고문은 금강하구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인데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정옥식 / 서천철새여행위원회고문
한반도를 넘어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라고 이 공간이 너무 중요하다 금강하구가. 지구상 철새 보존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고 그만큼 중요하다는 곳인데 국내에 안 알려져서 이것을 어떻게 보면 국내용 상품보다 국제용 상품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이어 그는 갈수록 급감하는 철새가 서천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식지 제공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정옥식 / 서천철새여행위원회고문
10년 동안 새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큰 문제가 먹이가 없고 갈대밭 제거 때문에 은신처 공간이 없기 때문에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일단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서식제공이 중요하다 무논(물이 괴어있는 논)을 미리 계속 임대하든지 매입을 해서 무논을 조성을 해서 조금만 1년만 신경을 써도 새들이 굉장히 많이 오니까 11월달이면 새가 올 시기니까 또 아니면 (제) 사무실 앞에 물하고 새 모이통 달아놓으면 항상 새들이 많이 오거든요 그런 공간들을 미리미리 조성해 놓으면 …

이와 함께 그는 서천에는 전국 유일 ‘도요물떼새’가 서식한다며, 겨울 철새 축제뿐만 아니라 봄‧가을 축제도 이어가는 방향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옥식 / 서천철새여행위원회고문
우리가 경쟁하는 월동조류는 (강원도)철원도 경쟁하고 (충남도)서산도 경쟁하고, 그런데 대한민국 그 누구도 서천을 경쟁할 수 없는 ‘도요물떼새’가 있다고요. 우리는 꼭 겨울에만 할 것이 아니라 ‘도요물떼새’가 오는 봄‧가을에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거죠.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또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밖에 서천의 군조인 ‘검은머리물떼새’ 기념품 상품화, 스토리텔링 억새길 조성, 금강하굿둑 주차장 활용 등의 제안도 나왔습니다.  

서천군은 내년에 개최할 서천철새여행은 미흡한 홍보, 먹거리부스 부족, 참여율이 저조했던 자연환경해설사 등 올해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군내 생태·환경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과 더 나아가 생태 교육관광 메카로의 전국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천철새여행은 전년도 대비 1천명이 증가한 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4억 3백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서해방송, #서천, #서해신문,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근대문화, #모시, #소곡주, #충남도, #충남도의회, #대전시, #대전시의회, #세종시, #세종시의회, #정부청사, #경찰, #검찰, #감사원, #청와대 감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뉴스, #갈대밭, #금강하굿둑, #갯벌, #유네스코, #도시탐험역, #인공습지, #삼성, #송전탑, #서천 김, #현대, #강남 아파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