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의 민선7기 핵심기조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서천군’을 만드는 것인데요.

이에 서천군은 ‘가족행복’이라는 주제로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에 대해 들어보고, 서천군과 군민 간 행복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혜지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23일 청소년문화센터 2층 열린마당에서 군민행복소통협의체, 군민,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행복도시 서천! 군민 행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가족행복도시 서천’은 노박래 서천군수의 민선 7기핵심 기조로 꼽힙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농어촌지역이 심각한 가족해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그것에 대한 적절한 대안들이 좀 더 많이 강구돼야 된다.

그 중에서도 참석자들은 2019년도의 슬로건이 ‘청년이 꿈꾸는 서천’인 만큼 무주택 청년이 서천지역에 살 수 있도록 주거기반과 청년 정책이 확충되길 소망했습니다.

손은혜(서천군민) / 백석대학교 1학년
특히 무주택 청년들이 서천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윤 / 서천청년회의소 사무국장
서천군에서 실시하는 청년일자리 사업 중에 대표적인 취업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이와 관련해 노 군수는 현재 서천군에 많은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 청년들을 중심으로 입주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쉐어하우스처럼 청년들이 취업하고 가정을 이룰 때까지 (거주 가능하고) 장항 산단 쪽에 400호의 임대주택을 짓고 있는데 그런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성주리와 원수동을 가로막은 산을 다 텄어요. 이번에.  거기에 무엇을 짓냐. 행복주택을 지어요.  신혼 청년 부부, 파격적으로 지원해주는 겁니다.

이어 노 군수는 기업 유치 등 일자리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고, 또 마을 기업과 사회적 기업, 창업지원 자금 등의 형태로 창업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내년 군정의 핵심 비전은 ‘아이들이 행복한 서천’으로써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해주길 요청했습니다.

김가연(서천군민) / 군산대학교 1학년
지금 서천군에는 청소년 시설이 마련되어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문화시설이 크게 없습니다.  이점을 보완해서 청소년 카페나 이야기 도서관 등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 군수는 청소년문화시설이 미흡한 점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계속해서 청소년을 위한 부대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자유롭게 만나는 카페나 어떤 모임의 장소도 공식적으로 준비할 것이고, 삼거리도 청년들 모임장소를 3층짜리 (짓고 있습니다.) (더불어) 풋살장 야구장 또는 베트민턴장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언제든지 청소년들이 체육 할 수 있고 자기끼리 게임할 수도 있고 이런 것들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육아 돌봄센터 운영 △교육시설 간 중복된 문화프로그램 조정 △자살 예방 및 홀몸 어르신 대책 △안정적인 응급의료 체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향후 군은 그동안 진행했던 주민 설문조사와 협의체 워크숍, 행복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해 12월까지 가족행복지표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행복지표와 연계한 군민행복체감도 증진사업을 신규 발굴, 또한 국민행복소통위원회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서천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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