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지난 10일 민선 7기 2년차를 맞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천군을 방문, 다양한 현안에 대해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지난 10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서천군민이 사전에 준비한 복지, 지역경제, 보건‧안전, 문화‧관광, 정책현안 등 5개 분과 10개 주제를 높고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현 서천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범죄 사각지역 및 안전 취약지역 200여개 소에 CCTV시설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군 통합관제센터에 연결 된 CCTV가 인근 청양군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480여대로 우리 지역 안전문화감시체제가 아직도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범죄 사각지역 및 안전 취약지역 200여개소의 확대를 건의했다.
도내 CCTV 설치 대상은 1만2천802개소, 그중 1만 486개소가 설치돼 진척율이 82.9%인 상황.
양 지사는 도민의 안전이야말로 최우선이라며 CCTV와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각 나라의 문화특색을 살리고 안정적인 정착에 힘써온 만큼 이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성장 지원 정책이 확대되길 제언했다.
이에 양 지사는 다문화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교육이라며, 언어교육지원을 위한 환경을 조성과 더불어 자녀가 사회에 진출 할 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다문화 가족들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교육”이라며 “영유아 언어교육부터 시작해 아이가 학교를 다니며 나중에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단계에 걸친 지원책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천 서천군유스호스텔 관장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철새도래지를 비롯한 풍부한 생태자원이 서천군에 있다고 강조하며, 2026년 브라운필드에서 국제생태환경페스티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요청했다.
서천군을 세계적인 생태환경 보건지소로써 발판을 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양 지사는 브라운필드에서 국제생태환경페스티벌이 개최되는 것에 대해 호의를 표했다.
앞서 장항제련소 주변 브라운필드 현장답사를 다녀온 양 지사는 오염정화토지에 대해 정부와 도가 책임져야하는 만큼 2020년도 충남도 역점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충남지사장항 오염정화토지 문제는 이미 정부와 충남도 차원에서 4180억 정도를 투입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또 최상품의 생태복원문제 차원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2020년도 최고의 충남도 역점 사업으로 선정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앞선 기조발제를 통해 해양신산업을 충남 최고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창출하는 것이 충남도정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해양 바이오 산업, 해양치유산업, 해양생태관광산업, 해양레저관광산업 등을 통해 기존의 기반사업에 더해서 충남도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군민들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향상, 기업유치, 청년 일자리 정책, 군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방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나온 모든 건의사항들을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서천군민이 제안한 총 21건 건의‧제안 가운데, 서천 수영장 조기공사 등 13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8건은 추진 또는 장기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