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지역 농·어업인 권익 향상 위해 ‘농어업회의소’ 필요하다”

  • 등록 2019.12.20 1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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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농기센터, 11일 ‘충남농어업회의소 지역포럼’ 개최
채선욱, “농민·민간조직 간 견고한 재조직화 선결 필요”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어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나섰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 제1강의실에서 시·군 농업인단체 임직원 및 현장 농어업인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어업회의소 지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충남농어업회의소 설립 1년차를 맞아 충남도내 농어업회의소 미설립 지역과 추진이 미진한 시군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채선욱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은 농어업회의소의 개념과 역할, 필요성, 사례 등을 소개했다.

농어업회의소란 농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법률에 근거한 공적기구다.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인의 숫자가 줄고 국민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농업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농업·농촌의 현실이다.

실제로 1970년대에는 총인구대비 농가·어가인구 비중은 44.7%. 이후 지속적인 하락으로 1980년대에는 28.4%, 2000년대는 8.6%, 2017년에는 4.7%까지 떨어졌다.

채선욱 사무국장은 농식품부 소관 행정기관위원회의 현 상황을 비판하며, 농어업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민단체, 민간조직 간에 견고한 재조직화가 선결돼야한다고 피력했다.

채 사무국장은 “농어업인 수가 적다보니 목소리가 줄어든 것을 현장에서도 느끼고 있다”며 “다수 조직이 한데 뭉쳐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큰 목소리를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업인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농정현안 토론회, 지역농업 조례제정, 도시민유치 귀농 귀촌, 농촌공동체 사업, 마을 만들기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충청남도농어업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 사업은 2010년에 첫 시범사업에 들어가 현재 광역 2개소, 시군 28개소 설립 운영 중에 들어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에 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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