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동백정해수욕장 복원...“2021년 신서천화력 준공 시 서천군 먼 산만 쳐다보게 된다”

  • 등록 2019.12.13 18: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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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제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중부발전 뿐 아니라 서천군의 안일한 대처에도 잘못 있다" 지적
“지지부진한 상황 이어지면 동백정 리조트개발 사업까지 불투명해 질 것...사명감 가지라” 당부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 건설에 따라 2023년까지 동백정 복원 약속...군 “반드시 추진될 것”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원이 신서천화력발전소가 준공하게 되면 서천군은 동백정해수욕장은 복원도 못한 채 먼 산만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천군의회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회의식 행정사무감사에서 “내후년이면 신서천화력발전소는 준공되는 반면 아직까지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으며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신서천화력발전소가 시연가동에 들어가고 전력생산이 되면 우리는 먼 산 쳐다봐야 된다”며 “한국중부발전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서천군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전제조건으로 신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한 한국중부발전.

2021년 3월이면 신서천화력은 준공에 들어가지만 아직까지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에 관한 구체적 추진계획조차 없다.

김 의원은 서천군의 안일한 대처에도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부발전보다 서천군이 훨씬 먼저 용역을 거쳐 복원방향을 제시했어야 된다”며 “그런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천군이 질질 끌려 다니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 진행될 경우 300실 규모의 객실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동백정 리조트개발 사업 역시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동백정 복원에 사명감을 가지길 주문했다.

이정성 투자유치과장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이 지연된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고 확답했다. 이 과장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이 추진된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어 12월 중 열리는 상황보고 최종보고회 때는 한국중부발전이 기본계획안을 제시하고, 내년 5월까지 최종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천군이 협의한 이상 동백정해수욕장이 최대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당부한다”며 복원에 힘써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12년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이행확약서를 통해 2023년까지 토질지반, 해안선 복구사업 등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서천군과 약속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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