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의회, “관내 주차장 현황 파악 및 부설 주차장 관리 개선해야”

  • 등록 2019.12.13 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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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진 의원, “교통량 현황 파악도 안 되어 있다”...담당 부서 관심 촉구
이현호 의원, “쌈지주차장 총 사업비 21억 보상비가 20억...필요성 의문”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주차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천군의회는 지난달 열린 회의식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주차장 현황 파악과 더불어 부설 주차장 관리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8일 열린 회의식 행정사무감사 2일차에서 김아진 의원은 주차장 조성에 대해 현재 수급실태조사는 물론, 교통량 조사 또한 미흡하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자료 요청을 했지만 실태조사는커녕, 현황 파악도 안 되어 있다”며 “교통량 조사는 건설과에서 한다고 이야기 해 건설과에 자료를 요청 했더니 화금리에서만 교통량 측정을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건설과에 따르면 화금리 교통량 측정 결과,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일간 2,500여 대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

김 의원은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서천로터리와 서해로터리, 화금리만 포함해도 일간 최소 7,500여 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내 주차면 수는 5,036면으로,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는 조례를 통해 세대별 0.6대에서 1대로 강화할 수 있었지만, 담당부서의 관심 부족으로 개선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존에 등록된 신고와 다르게 운영 중인 주차장 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인력 확충과 현장 확인을 통한 명확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회의식 행정사무감사 1일차에는 도시건축과에 대한 이현호 의원의 ‘원도심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도비 2억4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1억 원 투입으로 서천군 평생학습센터 앞쪽 유휴지와 건물을 활용해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나, 보상금만 20억이 드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실태에 대해 공유재산심의를 비롯한 의회 동의 없이 처리한 부분은 유감이라며, 도비 지원이 10% 뿐인 쌈지주차장 사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토지보상만 20억이다. 편입 토지가 14억 5천, 지장물 보상이 5억 5천. 도비나 국비 지원이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심도 있게 접근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10%짜리 사업에 대해서 그렇게 추진을 꼭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나”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군 주무부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 시행하고, 도시계획도로 및 주거개선사업 시 주차장 면적을 고려한 승인을 통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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