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논 타작물 전환’ 비율 약1000ha ‘대폭’ 하향…안정적 판로 필요

  • 등록 2019.11.15 1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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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ha에서 760ha로 대폭 하향 조정돼, 현재 신청면적 87.4ha
5년 후 밭작물 생산량 감자 554톤, 콩 548톤 등 총 1,455톤 증가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논 타작물 전환’ 비율이 1,900ha에서 760ha로 약1000ha ‘대폭’ 하향됐다.

서천군은 지난달 2일 ‘서천군 식량산업종합계획 발전협의회’에서 높게 측정된 타작물 전환 비율 수치를 지역의 여건에 맞게 조정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남협동조합 지사장은 서천군의 의견을 반영해 타작물 전환 비율을 재조정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타작물 전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서천군은 친환경쌀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를 진행한 권지혜 지역농업네트워크 충남협동조합은 지난달 2일에 진행했던 ‘서천군 식량산업종합계획 발전협의회’ 타작물 재배 면적 조정과 관련해 ‘논 타작물 전환 면적’ 목표치를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권 지사장 은 “지난달 2일, 타작물 전환 비율이 5년 내에 1,900ha는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논의 자급률이라든가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예견된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권 지사장은 2019년 서천군의 ‘논 타작물 전환’ 목표 면적이 746ha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하여 1,900ha에서 760ha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년 후 밭작물 생산량은 감자 554톤, 콩 548톤, 밀 352톤 증가 등 총 1,455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권 지사장은 앞으로 서천군이 나아가야 타작물 전환 방법과 함께 전환작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밭작물의 경우 각 품목별 주관 조직을 육성해서 품목을 규모화 시키고 유통까지 통합마케팅을 연결하는 사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천군 관내 농협 및 주요 유통주체 가운데 동서천농협의 콩, 장항농협의 밀 등 품목들의 출하물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이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품목을 규모화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모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와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타작물 연구사업들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서천의 친환경 브랜드 ‘서래야’와 연계해 진행하길 당부했다.

권 지사장은 “타작물 전환에 대한 부분들은 감자, 콩, 밀도 있지만 논에서 생산할 수 있는 품목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이를 서래야 브랜드로 판매한다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농식품부의 ‘논의 타작물 전환’ 정책에 따라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자급률 제고를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천군은 전체 면적 가운데 38.4%가 경지면적으로 농업에 특화되어있고, 2017년 기준 총 경지면적 13,270ha 가운데 논 면적이 80%를 차지한다.

현재 ‘논 타작물 전환’ 신청면적은 목표 면적의 11.7%인 87.4ha로 파악됐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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