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민들의 숙원이었던 대규모 수영장이 레포츠공원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서천군은 지난 16일 2022년까지 50m 풀 8레인에 워킹풀과 유아풀을 갖춘 생활체육관을 개설한다고 밝혔는데요.
군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0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 생활센터 사업’에 서천군이 선정됐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레포츠공원에 50m 8레인 규격의 대규모 수영장이 건축될 예정입니다.
서천군은 오는 2022년 개장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서천군 장항읍에 학생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협소해 이용이 불편하고, 최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학생 대상 생존 수영 강습 프로그램에도 지장을 받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레포츠공원에 수영장이 만들어지면 학생수영장은 온전히 유소년 수영공간으로 사용하고, 새 수영장은 일반인과 장애인 체육시설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학생수영장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학생들은 앞으로 여유 있게 이용 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합니다.
박지수 / 서천군 장항초등학교 5학년
낮은 풀장(장항읍 학생수영장)에 어른들이 있었는데 어른들이 그쪽(서천읍 수영장)으로 옮기니까 좀 더 수영하기 편해질 것 같아요. (또) 생존 수영하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날 것 같아서 좋습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궁도장을 종합운동장 인근으로 이전하고 옛날 서림정 부지에 수영장을 짓기 위해서 세 번의 공모사업에 도전해 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또 지방비 9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20억 원을 들여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수영장과 워킹풀, 영유아풀을 비롯해 헬스센터, 건강관리실 등이 포함된 서천 생활체육관을 지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군은 충남도와 협의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할 수 있도록 도비를 확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천군관계자
도비가 아직까진 협의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여서요. 자체 재정이 부족하니까 그 부분(도비)을 최대한 확보를 하고, 그리고 나서 다음단계로 토지 측량이나 이런 부분을 (보강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주민의 체육시설 이용 제고와 함께 전국규모 수영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