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노박래 서천군수, 구멍 뚫린 보건복지에 ‘통탄’하다

  • 등록 2019.08.3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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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3일 자살예방 협업추진 위한 협약식 가져
노 군수, “손길 미치지 못한 이웃 위해 더 애써달라”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보건복지의 사각지대가 있다며 통탄했다.


노 군수는 지난 2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관내 13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과 담당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살예방 협업추진 협약식에서 손길이 미치지 못한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노 군수는 지난 26일 탈북자 아사 사건을 사례로 들며 대한민국 보건복지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탈북을 하겠다고 수만리 여정을 거쳐 좀 낫게 살겠다고 대한민국에 왔는데,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호주머니에 돈도 하나도 없고 결국 앉은 채 집에서 아사했다굶어죽었다는 기사를 통해 보건복지에 구멍이 뚫린 현실을 마주하고, 아직 멀었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노 군수는 서천군도 예외는 없다며, 이웃들의 어려움을 계속해서 돌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서천군이 비교적 잘하는 군이다라고 우리는 해왔지만, 우리군도 전혀 그런 일이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앞으로도 해 가야하고, 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보건복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군수는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같이 잘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중요한 부분을 우리는 항상 잊지 않고 가야된다복지에 대한 마음은 가지고 있되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알고 실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 정호영 관장의 가치기반 지속 가능 지역사회보장에 대한 합동교육진행,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상반기 추진실적 발표, 이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서천지역의 인구 감소 및 노부부 가족, 독거가족의 증가로 인한 고독사, 자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자살예방 협업추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천군을 비롯한 자원봉사센터, 주민자치회 읍면협의체, 후원회, 읍면거점센터가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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