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 송석초등학교(교장 김윤희)는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2주동안 ‘꿈끼 탐색 행복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복주간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35명 학생이 ‘물총대전’과 ‘송석의 아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물총대전은 학생들의 등에 신체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흡연 관련 사진을 붙인 뒤, 물총으로 상대편의 사진을 적셔서 찢어지게 하는 놀이다.
‘송석의 아침’은 아침시간을 활용해 사연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송석초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사연으로 보내고, 아침활동 시간에 학생 자치회에서 방송으로 사연을 전교생에게 소개한다.
3학년 최연재 학생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이라고 해서 따분한 강의를 들을 줄 알았는데 물총놀이를 하며 예방교육을 하니 몸으로 배우는 기분이다"라며 "머릿속에 흡연과 폭력은 나쁜 것이라고 콕 박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교장은 “올해 학교폭력예방교육 선도학교와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려고 노력했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반응이 뜨거워 학교가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