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의회 강신두‧이현호‧김아진 의원 보충질의

  • 등록 2019.06.28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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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두 부의장, 해상도계 재조정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당부
이현호 의원, 관외이송 배로 많은 서해병원 응급의료실태 지적
김아진 의원, 동서천 편중된 ‘농작업지원단’ 지원범위 확대 주문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군정질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0일과 21일에는 보충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관계 부서의 각 실‧과장들은 강신두, 이현호, 김아진 의원의 보충질의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강신두 부의장은 해상도계의 문제점으로 인해 지역 어민들이 매년 전북 군산시의 면허를 사는 상황임에도 대책 없는 군의 모습을 질타했다.


강 부의장은 “서천군이 행정협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민들이 군산면허를 사고, 해상도계 때문에 배를 두 척씩 가지고 있기도 하다”며 “매년 충남도에서 해상도계 협의를 추진한다고 해도 전라북도에서 안 된다는 똑같은 이야기만 하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해상 경계 부분은 법적으로 한계성이 있다며 군산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해양수산과 수산정책팀 조대현 팀장은 “해상 경계 부분은 법적으로 하기에는 한계성이 있다”며 “행정협의를 통해 공동 치어 방류하는 사업도 계속 제안을 하고 있고, 인공어초도 하려고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 지자체 간의 실제 조업 면적이 상당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서천군이 차지하는 조업 구역 면적이 4%정도 밖에 안 되고, 군산시 수역이 70%정도 된다”며 “그렇다보니 군산시에 계속 협의를 요구해도 반응을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현호 의원은 서천지역의 유일한 의료법인인 서해병원의 응급의료체계 실태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서해병원 응급실 관련 예산이 올해 9억 원 정도 투입됐지만 그에 비해 효율적인 운용이 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구급차량 이송현황을 보면 관외이송이 500건, 관내이송이 300건이고 그중 관내이송 부분에서도 서해병원 응급실의 경우 267건으로 하루 평균 3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관내 이송보다 관외 이송이 배로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응급실 운용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연 서천군보건소장은 응급실 운용 문제를 시인하면서도 더 많은 의료시설이 구비돼있는 외지로 환자들이 이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작년에도 답변한 것처럼 군이 운영하는 응급실은 주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운영은 사실상 어려워서 경미한 환자, 그 밖에 가볍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응급상태에 있는 환자를 바로 분류해서 2차, 3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그런 형태의 응급실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응급의료체계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아진 의원은 서천지역의 농작업 지원단 확대와 관련해 동서천 지역만 편중돼 있다고 꼬집으며 지원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김아진 의원은 “기산, 마산, 화양으로 농작업지원단 육성·운영이 편중돼있다”며 “인근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해주시면 좋겠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농협에 협조요청을 하셨으면 좋겠습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홍보가 미흡했다는 점을 시인하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농가 혜택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농정과 박명수 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고 조합장 선거가 그 때 맞물려져 있어 전체적으로 홍보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최대한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향상의 건을 비롯해 신서천화력 송전선로 구간 이설의 건, 문화예술중장기발전방향의 건 등 추가 질의를 이어갔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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