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지역 친환경 서래야 쌀, 한해 농사 출발!

  • 등록 2019.05.30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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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에도 잘 자라는 ‘헤어리베치’...서천에 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서래야 쌀, 전국 대형마트로 납품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맑은 물과 바람이 만든 서천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서래야의 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친환경 서래야 쌀은 ‘청정 풀을 먹고 자란다’라고 하는데,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헤어리베치 로터리 작업 현장을 sbn뉴스가 안내한다.


지난 22일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에는 화학비료 대체작물로 지난 10월 초 파종한 보랏빛으로 물든 헤어리베치가 만개했다. 


300평당 1500~2500kg의 헤어리베치가 생산되자 트랙터를 이용한 로터리 작업이 이어진다.


추위에 강해 윈터베치라고도 불리는 헤어리베치는 농경지에서 일정 기간 자라면 지상부를 갈아엎어 서래야 쌀의 비료로 쓰이게 된다.


관내 서래야 쌀 재배단지는 29개 단지로, 그중 14개 단지는 친환경 공법으로 나머지 15개 단지는 삼광벼를 단일 품종으로 하는 일반 서래야 단지다.


친환경 서래야 단지의 비료로 쓰이고 있는 헤어리베치는 콩과 식물로 양분이 없는 토양에서도 잘 생장하며 공기 중의 질소를 포함해 농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토양에 공급해주는 특징이 있다.


도삼서래야단지 대표회장 이민직 씨는 “헤어리베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발달돼 있어 콩에 달리는 조그마한 질소를 포함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라며 “한 뿌리에 수천 개의 뿌리 혹 박테리아가 붙어있어서 그게 썩음으로 인해서 질소질과 작물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준다”라고 말했다.


서천군이 많은 녹비작물 중 헤어리베치를 선택한 것은 춥고 건조한 서천의 겨울 날씨에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서래야 쌀의 수확 목표는 4500톤으로 서천군은 많은 물량 생산에 힘쓰기보다 건강한 먹거리로서의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군은 쌀이 농업소득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국에서 제일가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빙침이다.


친환경농업팀 이원병 팀장은 “서천군은 쌀이 농업소득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쌀을 살려야 하는 명제가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교육지원사업과 예산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래야 쌀 재배면적은 전체 쌀 재배면적인 1만ha의 10%인 1000ha로 향후 3000ha까지 늘려 농가소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서래야 쌀은 전국의 롯데마트 110개 전 지점과 수도권과 제주도 소재의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김다정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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