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당진] 김다정 기자 = 충남 당진시가 농업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신소재 영농자재 보급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환경 친화적 신소재 영농지원사업 참여 농가를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시가 지원하는 친환경 신소재 영농자재는 액상멀칭과 자연분해필름, 차광도포제 등 모두 3종이다. 시는 해당 신소재 영농자재 구입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 농가들의 사용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액상 멀칭은 농업용 멀칭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친환경 천연재료로 개발됐으며, 분무기와 살포기를 이용해 간단히 살포할 수 있어 멀칭 비닐과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연분해필름은 자연식물 섬유소 등을 원료로 이뤄진 제품으로 피복 후 생분해 기간을 거쳐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폐비닐 수거를 위한 인력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논산의 딸기 재배 단지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차광도포제는 5월부터 8월까지 고온기에 시설 과채류 재배 시 과도한 빛을 차단해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제품이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한데 비해 고온 억제 효과가 높고 작물 수량도 증대되는 등 많은 장점이 많다.
환경 친화적 신소재 영농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은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이며, 시는 만70세 이상의 고령농과 여성농, 친환경 인증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농 폐비닐의 방치나 소각 문제를 해결에 농촌 환경 개선은 물론 노동력과 비용 절감으로 고령농과 여성농, 영세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