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당진화력, 항만대기환경 개선 협력

  • 등록 2019.04.08 16:07:40
크게보기

당진화력 석탄부두 3곳에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

[sbn뉴스=당진] 김다정 기자 = 충남 당진시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는 8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김홍장 시장과 박윤옥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당진화력본부 내 석탄하역부두 3곳에 고압 육상전력공급설비(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를 도입키로 했다.

육상전력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서 필수 전기시설에 사용할 전력을 벙커C유나 경유로 발전기를 가동해 공급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력을 대체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처럼 당진화력에서 대형선박이 자체적으로 경유 또는 벙커C유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 대신 육상전력공급설비를 활용하면 당진화력의 경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최대 98%까지 감축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진화력본부는 37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당진화력 내 석탄하역 제1~3부두에 총7MVA(6.9kV) 규모의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각 부두별 전력공급 규모는 제1부두 2MVA(접안 선박규모 15만 톤), 2부두 2.5MVA(접안 선박규모 20만 톤), 3부두 2.5MVA(접안 선박규모 20만 톤)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석박과 항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대책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육상전력공급설비가 기존 방식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남동발전 영흥화력 제2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미국의 경우 LA 롱비치항의 30개 선석에 육상전력공급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김다정 기자 sbn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