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충청인,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10명 중 5명 최고치

  • 등록 2019.04.05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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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10명 중 5명으로  취임 후 최고를 기록했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대전·충청·세종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한다'는 응답이 52%(전국 49%)였다.



이는 지난주 부정응답 48%(전국 43%)보다 4%p가 상승한 것으로 한국갤럽조사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후 최고로 높은 것이다.


또한 충청권의 부정평가는 TK(대구.경북)의 '잘못한다'는 부정응답 63%에 이어 서울. PK(부산.울산.경남)등과 공동으로 52%로 나왔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1%(전국 41%)는 광주. 전라 지역 69%보다 27%p 낮으나 TK(25).PK(37%), 서울(38%)보다는 오차범위내에서 높다.



충청권에서 '어느 쪽도 아니다 2%(전국 4%)', 모르거나 '응답거절 5%(전국 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전체응답 분석결과,"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 부정률은 3%p  올랐다"라며 "충청권에서의 직무 부정률 52%는 취임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갤럽은 또 "부정 평가 이유에서 최근 2주에 걸쳐 3.8개각에 따른 '인사부실검증 문제' 비중이 늘었는데, 이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외교 잘 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등을 들었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 민주당은 38%(전국 37%), 자유 한국당이 26%(전국 23%), 바른미래당은 4%(전국 6%),정의당이 7%(전국 9%), 민주평화당은 1%(전국 1%),기타정당 1%(전국 0%)로 각각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한국갤럽조사 기준으로 한국당이 26%대를 기록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새누리당 지지율은 26%로 최고치다.


충청권에서의 무당층은 23%(전국 21%)였다.


충청권에서 지난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 적용된 주 52시간 노동시간제도 도입에대해 '잘 못된 일 49%(전국 40%)'인데 비해, '잘된 일 40%(전국 50%)', '모르거나 응답거절11% (전국 10%)'로 분석됐다.


이는 전 국민의 50%가 주52간제 도입을 찬성하는데 반해 충청인은 잘못된 일이 49%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전체 응답에 대해 "작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도입하기로 했다가, 시행이 유예됐던 법정근로시간 단축(주당 68시간→52시간)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부정의견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후인 당시 6~8일 조사에서는 '잘된 일' 59%, '잘못된 일' 28%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40대 이하(20대 66%, 30대 64%, 40대 59%), 민주당 지지층(73%)과 정의당 지지층(62%), 화이트칼라 직군(67%), 성향 진보층(74%) 등에서 많았다.


이에 반해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59%), 한국당 지지층(75%), 자영업 직군(53%), 성향 보수층(60%) 등에서 많았다. 50대에서는 긍·부정이 각각 45%로 팽팽하게 갈렸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잘된 일'(44%)과 '잘못된 일'(39%) 응답이 비슷했다.


충청인은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것이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 31%(전국 31%)'인데 비해 , '부정적인 영향' 40%(전국 43%)로 분석됐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26% (전국 17%),'모름과 응답거절'이 3%(전국 9%)였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 "충청등 전체 응답자를 세부적으로 보니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보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정응답이 높았다"라며 "이는 또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직후인 작년 3월 초 조사 때 '긍정적 영향' 44%, '부정적 영향' 30%로 13개월 만에 긍·부정 전망이 뒤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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