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천군보건소에서는 지난 2일 꿈나무 양치 교실이 열렸습니다. 7세 원아들을 대상으로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고, 직접 양치질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을 김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란 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칫솔질 교육을 받기 위해 서천군보건소를 방문한 서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해오름반 어린이들입니다.

같은 반 친구의 입 속에서 발견한 표피를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자 꼬물꼬물 기어가는 세균이 보입니다.

이러한 세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작위로 양치질을 하기보다, 순서를 정해서 오른쪽 위부터 원을 그리며 10번씩 닦아야합니다.

이상월 / 서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 진료검진팀 주무관

안쪽도 마찬가지. 동글동글동글 10번을 닦을 거예요. 앞에도 이렇게.

올바른 칫솔질 방법이 담긴 신나는 동요와 함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양치질을 합니다.

배운 대로 열심히 칫솔질을 해보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집중 지도가 이어집니다.

새 양치 도구를 선물 받은 아이들은 앞으로 열심히 양치질 할 것을 다짐합니다.

안규현 / 서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해오름반

(오늘 여기 와서 어떤 거 배웠어요?) 이빨이 튼튼해지는 거. (이빨이 어떻게 하면 튼튼해진대요?) 양치질 잘하면.

신연교 / 서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해오름반

이렇게 동글동글 10번 하는 거랑 그리고 안에 여기 10번 하는 거랑 그리고 여기 안에 하는 거랑 배웠어요. 열심히 양치를 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치아 관련 퀴즈와 충치검사 등을 진행한 꿈나무 양치교실 강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합니다.

이상월 / 서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 진료검진팀 주무관

소중한 치아를 관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칫솔질이라든지 또 음식물 같은 것을 어떤 걸 섭취해야 치아에 좋고 어떤 건 나쁘고 이런 것들을 가르쳐줌으로써 애들이 치아에 안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칫솔질의 중요성을…

꿈나무 양치교실을 아이들과 함께한 해오름반 담임선생님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하며 만족합니다.

김복순 / 서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해오름반 선생님

아이들이 양치하는 올바른 법을 알게 되고, 그 동안은 그냥 칫솔에 치약만 묻혀서 닦기 그랬는데, 오늘 바른 방법을 배우고 세균도 직접 보니까 꼭 양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치아건강의 첫걸음이 되는 어려서부터의 칫솔질 습관. 유아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치 교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bn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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