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천군 마서면에서는 1일 제10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는데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마서면민의 날을 기념해 많은 면민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김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시끌벅적한 마서면 행정복지센터 앞.

면민체육대회에 앞서 식전 공연들로 행사장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뷰티파워 댄스팀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고,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도삼도원 예술촌 민요합창단의 민족의 혼과 리듬이 실린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이석우 마산면문화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면민헌장이 낭독됐고,

김재겸 서천한국요양병원장과 김경애 마서면 계동농기계 대표가 마서면 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습니다.

행운권 추첨 시간이 되자 면민들의 관심은 무대로 쏠립니다.

김태흠 / 국회의원

124번! 124번!

TV와 자전거 등 한가득 쌓여진 경품들을 당첨자에게 나눠주며,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마서면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는 제9회 마서면민의 날을 기념해 제10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체육대회를 즐기는 면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장 앞 곳곳에서는 메인 경기인 윷놀이 판이 벌어졌습니다.

17개 마을이 함께하는 윷놀이는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힘들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기를 앞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유방현 / 서천군 마서면

오늘 하루 서로 화합 하는 마음으로 나와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대회에 어떤 거 참가하셨어요?) 저는 윷놀이하고 제기차기. 지금 윷놀이는 이제 결승 올라가있는 상태고, 제기차기는 아직 안했습니다.

구춘지 / 서천군 마서면

어리가 최고예요. 참 오늘 재미가 좋네요. 1등만 했어요. 연속! (연속 1등하셨어요?) 예 파이팅!

다른 한 쪽에서는 제기차기 대회가 한창입니다.

각 마을의 대표 선수 2명이 나와 열심히 제기를 차보지만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아 아쉽고도 속상한 마음입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마서면문화체육회는 제10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많은 면민들이 함께 모여 단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 말합니다.

이석우 / 마서면문화체육회장

이제는 농번기가 돌아왔습니다. 농번기에 우리 면민들 바쁘실 때 준비도 하시고 해야 될 텐데, 또 면민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서 화합과 단합도 되고, 서로 농사 정보도 교환하고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강변의 너른 옥토와 청정 서해안이 어우러진 고장 마서면에서

6천여 명의 면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긍지를 가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sbn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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