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 화양초등학교(교장 석순태) 1~6학년 29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한산면 종지리에서 이뤄진 '제92주기 월남 이상재 선생 추모제'와 마산면 신장리에서 열린 ‘제 12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일제의 부당한 침탈에 맞서 민족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한평생을 헌신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 추모제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약력 소개, 추모사, 기념사, 찬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안예람 학생은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우리 고장 출신이라서 너무 자랑스럽다. 자신의 이익보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힘을 다 바친 이상재 선생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추모제가 끝나고 3.1운동 제100주년을 기념하여 마산면 신장리와 삼일기념탑 일대에서 열린 ‘제 12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 행사에 참여한 다른 학교 학생들, 군민들과 함께 대열을 맞춰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우리 지역의 훌륭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하헌준 학생은 “우리고장 서천에서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상재 선생님을 비롯하여 마산신장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 나라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부보훈지청의 후원을 받고 평화통일 선도학교로도 지정된 화양초등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내 고장 테마 체험학습’, ‘화양사랑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적이고 통합적인 통일교육, 나라사랑과 고장사랑 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