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조동호·최정호 낙마에 여야 '극과 극'의 반응

  • 등록 2019.03.31 1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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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결정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상반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식 대변인은  청와대 윤도한 홍보수석의 조후보자 인사철회 발표직후 서면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고심이 컸으리라 여겨지지만, 조기에 결단을 내린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논의된 바가 존중돼 내려진 결정인 만큼 이제 국회는 산적한 민생 현안 처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민생법안 처리 등에 야당의 적극적인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이 대변인 자신사퇴한 최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본인이 엄중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와 달리 “코드인사가 아닌 후보자부터 내치는 꼬리 자르기”라고 평가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조.최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대한 논평에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가 부적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청와대가 잘 알고 있다”면서 “최정호·조동호 후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한다면 코드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부터 내쳐 제물로 삼는다는 비난만 자초할 뿐"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 "청와대의 인사원칙과 위선에 질린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7개 부처 후보자 모두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라며 "정말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의 재인선만이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최정호·조동호 장관 후보자의 낙마에대해 청와대의 인사라인의 부실 검증을 비난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전에 모든 사항을 다 확인했다던 청와대가 이번 낙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흠결이 크고 코드인사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청와대의 인사검증라인이 처음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라며 "인사검증 시스템의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역시 최정호, 조동호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청와대의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장관 후보 7명 모두가 문제라는 것이 국민 여론인데도 청와대는 그 가운데 만만한 두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인사라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부 후보자만 정리한 모습은 비겁하다"고 강조했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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