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립운동에 헌신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제92주기 추도식이 29일 한산면 종지리 생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선생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로 92주기를 맞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추모제.

그분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29일이면 생가에서 월남 이상재 선생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상재 선생이 늘 사랑하고, 독립운동의 기반이 됐던 청소년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유승광 /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바로 오늘 이상재 선생님의 추모식에 어린 아이들이, 또 청년들이 이렇게 많이 온 것은 바로 이상재 선생님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산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이상재 선생의 찬가를 불렀고 학생들이 직접 지은 헌시가 낭독됐습니다.

김서하 / 한산초등학교 6학년

청렴하신 이상재 선생님, 하늘에서도 지켜보셔서 이 나라를 지켜주세요.

이상재 선생을 새롭게 알게 된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나라를 위한 용기있는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김서하 / 한산초등학교 6학년

제가 그동안은 월남 이상재 (선생) 추모 행사를 하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이제부터는 알게 되어서 존경하면서 마음에 두고두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려고요.

조성우 / 한산초등학교 5학년

이상재 선생님이 저희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나라를 일본한테 빼앗겼을 때 독립하게 해주신 것을 쓰려고 했어요. 우리나라를 위해 용감한 사람이 되자.

이상재 선생 동상 앞에는 청소년들의 헌화의 꽃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청년 교육에 앞장섰던 선생의 열정과 신념을 마음으로 담습니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추모제뿐만 아니라 강연과 연극,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승광 /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월남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매년 3월 29일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고, 올해는 10월 26일이 토요일이라 10월 25일에 한산초등학교에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월남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 계몽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던 개화 선각자이자 일제의 부당한 침탈에 맞서 민족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월남 이상재 선생.

영원한 청년이길 바라던 그는 우리의 가슴 속 청년으로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sbn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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