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천지역 사할린 어르신 팔순 잔치 열려

  • 등록 2019.03.11 19: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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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군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 여덟 분의 어르신이 팔순을 맞았습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생일상에 곱게 차려입은 한복까지어르신들은 어린아이 마냥 좋아했는데요.


그 훈훈한 현장으로 김다정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많은 하객들이 어르신들의 팔순 잔치를 기다립니다.


서천에 거주하는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여덟 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난생 처음 생일잔치를 맞은 어르신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김관수 / 팔순을 맞은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많이 준비하는데 참여해주셨는데 이름을 제가 기억을 못했습니다. 못했지만 준비해주신 여러분들 대단히 감사하고, 여기 오신 모든 분께 건강을 축복합니다.”

 

조영웅 피아니스트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양금봉 도의원, 강신두 부의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가 이어졌고, 케익 커팅과 건배, 꽃다발과 선물 등이 전달됐습니다.

 

이경미 / 서천군노인복지관 관장

한복을 입어보는 게 늘 바람이셨는데, 오늘 두 번째로 한복도 입으시고 예쁜 나날이 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이어 가야금 연주를 비롯해 신나는 난타공연과 사할린 주민의 축하공연, 복지관 직원들의 답례공연 등으로 팔순잔치의 흥을 더했습니다.

 

어르신들은 기대 이상으로 준비된 행사에 만족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주상호 / 팔순을 맞은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별로 바라는 건 없고, 저희들한테 정부에서 지원을 너무 많이 해줘서 참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한편 정부가 영주 귀국 자격을 45815일인 광복 이전 출생자로 제한해


여전히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후손은 25천 명에 달합니다.


어르신들은 행복함 속에서도 가족과의 자유로운 만남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고대합니다.

 

주상호 / 팔순을 맞은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사할린에는 언제 가게 되셨어요?) 19424살적에. (그럼 언제 다시 돌아오게 되셨어요?) 갔다가 2010311일에 영주 귀국했습니다. 앞으로 자녀들도 자주 오게 정부에서 허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팔순의 기쁨이 큰 만큼 사할린의 가족이 더욱 보고 싶은 어르신들


가족들과의 자유로운 상봉의 그날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sbn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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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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