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남석우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한 라이프스타일, 웰빙 및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소포장 채소 및 과일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8종(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쉬겔라, 캠필로박터 제주니/콜리,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클로스트리디움 보튤리눔, 바실러스 세레우스, 비브리오 콜레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병원성대장균)에 대한 집중감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겨울을 지내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는 반면 낮 기온이 높아지며 식중독균 번식 조건이 쉽게 만들어지는 봄 철 과일·채소에 의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모든 검사 결과는 식약처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입력되며, 식중독균이 검출 될 경우 즉시 해당 식품을 압류·회수하는 등의 행정조치와 개선조치가 이뤄진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일과 채소는 증식조건이 적당하면 병원성대장균은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한다”며 “흐르는 물에 철저히 씻어 절단(커팅)하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는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장보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대학교의 ‘식중독 사고발생 추정 및 사회경제적 손실분석 연구’에 따르면 매년 식중독 발생으로 2조 8000억 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