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주향 기자 = 충남 ‘김’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김’ 연구소 설치 및 정수・폐수시설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금봉 의원(서천2)은 5분 발언을 통해 황백화로 인한 김 산업의 피해를 언급하며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종자를 개발할 수 있는 김 연구소의 설치와 김 제조 공장의 가공용수 및 배출수를 정화 시켜줄 시설물 지원을 건의하였다.
또한, 황백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김 양식 어장의 바닥에 영양염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바지락 등 조개류의 양식과 김 가공업체의 저온 저장창고 설치 확대를 건의하였다.
양 의원은 “충남 서천군은 전국 마른김 생산의 40% 이상, 원초 김은 충남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충남 김 산업을 이끌고 있다”라며 “관련 종사자들은 황백화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니 도 차원에서 김 산업의 피해 방지와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김 양식장에 바지락 등 조개류의 양식 및 정수・폐수시설이 확대될 경우 환경개선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