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 의정 방향 좌표는 ‘변화’

  • 등록 2019.01.31 19: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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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 “정책이란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담는 것”
신년대담 통해 기해년 올 한해 의정 방향의 좌표 제시해



[sbn뉴스=서천] 주향 기자 = 제8대 충남 서천군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최연소 의장이 의회의 수장이 된 만큼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남다른데, 조동준 의장은 신년대담을 통해 기해년 올 한해 의정 방향의 좌표를 제시했다.

제8대 서천군의회 개원 6개월은 ‘변화’로 요약된다. 초선의원들의 의욕적인 활동과 경륜을 겸비한 다선 의원들의 안정적인 의정활동이 조화를 이루며 질적인 변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조동준 의장은 “그간 관행이라는 미명 속에 묻혀있던 것을 과감히 찾아내 개선을 요구했다”라며 “의원 수는 줄었지만, 의정활동의 질을 올리는 데 주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가 많은 변화를 했음에도 관행대로 해오는 정책들을 찾아내 감사 동안 지적을 했었고, 예산도 금액의 크기보다는 지적해서 삭감하거나 했던 목록이 대단히 많아진 만큼 꼼꼼하게 살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조 의장은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와 주민과의 소통창구 마련을 위한 의회 중계시스템 도입 등이 나름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젊은 의장으로서 군민들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처신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조 의장은 “무언가 의지 있게 한다고 하는 것이 자칫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서 ‘방향을 잡기는 참으로 어려운 거구나’라고 느꼈다. 결국에 의장이라는 직책이 그런 어려움을 주는 무게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천군의 지나친 조직안정추구로 새로운 일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며 공직 내부를 겨냥해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 

조 의장은 “행정이 정책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며 “미래예측 가능한 것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그 발굴된 정책이 정말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기학습을 더 해야 한다”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서천군이 ‘여성 친화 도시’를 표방하면서 여성 사무관 승진자가 없는 것과 의회 사무과 인사를 의회와 협의 없이 단행한 것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정책이란 서천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개발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주민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정책의 척도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향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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