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도·군의원들, “기름유출 피해 대책, 전 행정력 가동할 것”

  • 등록 2018.09.21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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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현·양금봉·조동준·강신두·이현호 의원 등 현장간담회 가져
최병광 조합장, “상황 종료까지 발전소 건설 전면 중단” 요구
한덕수 실장,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문제 해결할 것”


[서해신문=내포] 김가람 기자 =충남도의회·서천군의회 의원들과 서천군청이 지난 10일 신서천화력 건설현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 예인선의 유류유출 피해 대책에 “충남도· 서천군의 전 행정력을 가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익현·양금봉 도의원과 조동준 의장을 비롯해 강신두 부의장, 이현호 의원은 문제의 사고현장을 점검하고 유류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김 양식 어민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익현 도의원은 “좌초 사고로 인한 기름유출에 대해 방제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를 받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고현장을 점검해 보니 답답한 실정이다”라며 “충남도 차원에서 처리할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민들이 우려하는 유류 피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라고 전했다.


양금봉 도의원은 “우선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 김 양식 어민들에게 죄송하고 이로 인한 불편으로 어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전익현 도의원과 함께 통감한다”라며 “문제의 현장 상황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충남도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조동준 의장은 “핑계 같지만, 사고로 인한 유류유출에 대해 방제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받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군의회 차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또 “해양수산부나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유류 피해에 대한 진상 조사에 군 집행부와 함께 협의해 나겠다”라며 “특히 인근 해상지역의 어업이나 김 양식에 대한 유류 피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군 집행부를 통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까지 오도록 세세하게 살펴보지 못한 점에 대해 강신두 의원, 이현호 의원 등과 함께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병광 서천서부수협 조합장은 “사고현장의 유류유출에 대한 방제작업 강화와 이 사고로 발생한 김 양식장의 피해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이러한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신서천화력발전소의 건설 작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군청 정책기획실장은 “우선 군청으로서 이런 사태 발생에 대해 어민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현장대응에 대해 잘못을 시인한다” 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군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사고 관련 업체인 화력발전소나 한진중공업에 미루지 않고 군청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사고 예인선은 지난 17일부터 인양작업과 함께 사고 선박에서 유출된 유류에 대해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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