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밴드 ‘동네삼춘스’, 장항읍 미곡창고서 공연

  • 등록 2018.08.30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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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삼춘스, 지난해 20여 년 연주경력 4명 모여 결성
어쿠스틱·라틴음악·대중음악 등 연주로 관객들과 호흡
주민들, “장항에 이런 문화공연이 계속했으면 좋겠다”


음악공연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문화생활이디. 최근 서천에서도 다양한 공연 문화가 서서히 생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부여에서 온 밴드 ‘동네삼춘스’의 공연이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개최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이 공연 현장을 찾았다.


이날 공연 현장에 들어서니 문화예술창작공간에 마련된 무대에서 들리는 흥겨운 라틴음악 연주에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이 멋진 공연을 펼치는 밴드는 바로 ‘동네삼춘스’. 이 밴드는 지난해 부여에서 20여 년 연주경력을 가진 4명이 모여 결성한 밴드로 부여지역에서 활동하다 이제는 서천으로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여 년간 각자의 음악생활을 한 이들이 힘을 합치게 된 이유는 바로 지역 문화인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이라고 전한다.


이에 대해 동네삼춘스 윤종근 기타리스트는 “어렸을 때는 동네 형이나 삼촌들이 지역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그룹들이 있었다”라며 “전문성 있고 안정된 나이가 된 삼촌들이 다시 한번 문화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세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관객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어쿠스틱과 라틴음악은 물론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이 공연을 통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껴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생활이 계속 이어가길 바랬다.


장항읍에 거주하는 최기선 씨는 “오늘 공연 굉장히 흐뭇하고, 감미롭게, 화음도 좋고 참 좋은 것 같다”라며 “우리 장항 지역에 이런 문화공연이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유길호 씨는 올 3월 박연희 가야금콘서트, 지난해에는 제아X박주원 콘서트를 기획하며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주)라온아트 유길호 대표는 “연주자, 공연기획자로서 서천의 기타 발전과 문화예술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는 서천과 부여의 음악가가 함께 활동하는 ‘서부시대’를 결성해 멋진 연주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한 문화생활. 앞으로도 지역 음악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민 문화생활에 훈풍이 불기를 기대해본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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