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으로 한해 피해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초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의 현장대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도의원은 지난달 23일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용수공급 여건이 충분치 않아 벼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고 있다는 농민들의 애타는 소식을 듣고 들판으로 달려갔다.
이는 마서면 죽산리의 경우 용수로 토사 퇴적, 윗논 물대기와 화양면 죽산리의 경우 양수기 용량 부족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 도의원은 서천군청과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등에 용수 해결을 위한 토사 준설과 양수기 수리 및 충분한 용수공급을 요구하며 가뭄 해갈을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특히, 마서면 죽산리의 경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전 도의원은 서천소방서에 긴급 대민지원을 요청, 지난달 25일 아침 대형 119 펌프 소방차가 출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전 도의원과 관계기관의 신속한 현장대응 노력으로 마서면과 화양면 죽산리의 쫙 갈라진 논바닥은 지난달 27일에야 충분한 용수공급으로 더 큰 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피해 농민 김 모 씨는 “물줄기를 잡아 물 대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다녔지만, 모두가 헛수고여서 수확을 포기할 지경이었다”라며 “하늘만 쳐다보며 갑갑한 마음이었으나 전 도의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물을 대서 간신히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특히 용수로 관을 설치하여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