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 치매안심센터는 서천경찰서와 함께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실종 시 신속하게 찾기 위한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는 아동이나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경찰서에서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됐으나, 치매노인의 등록률이 12.9%로 8세 미만 아동 85%, 지적장애인 등 25.7% 등록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의 지문사전등록을 확대해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천경찰서와 협업을 맺고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지문스캐너 등 지문인식사전등록 장비를 구축했다.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문사전등록 서비스, 치매환자 인식표 제공 사업을 통해 배회 및 실종에 처한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복지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지문사전등록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서천군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문사전등록 및 인식표 발급을 희망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치매환자와 함께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