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전기차 충전소, 2곳에서 5곳으로 확충

  • 등록 2018.07.20 18: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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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119안전센터·특화시장·판교면사무소 추가 설치
신규 3곳 충전소 시범 운영...오는 9월 유료화 예정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전기차가 운행이 필요하지만, 충전소가 많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이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이 최근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9일 서천군에 따르면 관내 등록된 전기차는 총 14대로 지난해 보급된 공무차량 4대와 올 상반기 일반인에게 보급한 10대가 있다.


전기차는 3~7kw의 가정용 완속충전기를 설치해 충전하거나 50kw의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충전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완속충전은 평균 8시간이 걸리는 반면 급속충전은 평균 30분이 걸려 속도가 매우 빠르다.


서천지역에는 지난해까지 서면사무소, 국립생태원 등 2곳이 전부였지만 지난달 한국환경공단이 3곳을 추가 설치해 총 5곳의 충전소가 생겼다. 


신규로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한산 119안전센터, 서천특화시장 주차장, 판교면사무소 등에 추가 설치됐다. 신규 3곳 충전소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유료화될 예정이다.


소형 승용차 기준 휘발유차는 100km 당 연료비가 1만1448원인데 전기차는 전기료 1132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저렴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늘어난 충전소를 반기고 있다.


서천군 1호 전기차주인 오병석 씨는 “그 전에는 충전할 데가 없어 고속도로 서천휴게소, 서면사무소, 주로 생태원을 이용했다”라며 “서천특화시장 주차장에 생겨서 가까워서 좋죠. 급속충전기는 빨리 충전되니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천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하반기 10대 추가 보급하고 차종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를 최대 590만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어 군은 충전소를 지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환경보호과 환경지도팀 노홍진 주무관은 “추가로 올 하반기 장항전통시장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라면서 “서천군은 관광지역인 관계로 앞으로 충전소를 관광지 위주로 신성리 갈대밭이나 춘장대, 금강하굿둑 등에 설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기차의 대중화는 아직도 먼 길로 보고 있어 환경과 소비자의 편의라는 교집합을 어떻게 찾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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