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남 서천군 서면사무소에서는 제17대 서면 체육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번에 서면 체육회 사령탑에 오른 신임 이희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서면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한 이 회장은 1999년 결혼 후 2000년부터 육상선수로 서면 체육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 회장은 체육회에서 줄곧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는데 ‘서천군민 체육대회’에서 철인 3종경기, 중량운반, 계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특히, 철인 3종경기에서는 6~7년간 우승을 독식하며 ‘군민 체육대회’에서 서면의 대회 3회 우승을 견인했다.
수산업 경영인이기도 한 이 회장은 평소 해양 정화, 해양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서면 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어 전어 축제, 주꾸미 축제, 광어 축제 등 축제 주관 업무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스킨스쿠버협회 충남 서천 본부장을 하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아이들 대상으로 바나나보트 무료체험 등을 시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육상회 연맹 중·고등부에 100여만 원 상당 유니폼을 기부해 그 역동적인 이면의 세심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회장 집안은 운동 집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딸은 체육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아들은 신평고등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그의 체육 사랑은 집안 내력인 듯하다.
현재 수산물 가공 업체인 ‘따봉 수산’을 경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사업과 체육회 등 여러 활동으로 항상 바쁘고 밖으로 돌다 보니 아내가 혼자 아이들 돌보고 회사 일까지 돕고 있다”라며 “아내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해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보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서면 체육회를 앞으로 이끌어 감에 있어 “경쟁보다는 화합의 장,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면민 입장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는 이 회장은 “춘장대 해수욕장이 즐길 거리가 없다. 서천군에서 관심을 두고 인공 풀이나 놀이시설 등을 조성해 천혜의 자원을 살릴 수 있는 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