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중겸, 이종하, 이하 협의체)와 나눔사랑후원회(이하 후원회)는 지난 5일 집수리 봉사를 실시해 ‘작은집수리 2호점’을 완성했다.
협의체와 후원회는 판교면 우라리에 거주하는 임씨 부부의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어 보금자리를 잃고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짐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나서 동네에 오랫동안 비어있는 집 일부를 고쳐 살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해당 가구를 작은집수리 2호로 선정하고 적십자의 희망풍차사업, 판교나눔사랑후원회, 판교교회, 개인 사업가 등의 후원으로 약 900만 원을 마련해 주방, 화장실, 난방설비, 수도설비 등을 수리해 2호점을 탄생시켰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과 후원회 회원들이 적극 나서서 이삿짐을 옮기고 임씨 부부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고장 난 세탁기나 가스레인지를 고쳤을 뿐만 아니라 적십자 회원들도 동참해 먼지가 쌓인 가전제품과 살림살이를 깨끗이 닦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떡과 수박을 준비해 봉사자들에게 전하며 따뜻함이 더해진 뜻깊은 나눔 행사를 만들었다.
이종하 판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렇게 뜻깊은 일에 함께 참여해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과 많은 주민분들, 지역사회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