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 서천군의회 이현호 의원 당선자는 18.6%라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당선인을 만나 이번 당선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 이현호 당선인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인께서는 18.6%의 지지율로 서천군민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과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가 저를 군의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첫 출마로 당선과 동시에 나 선거구에서 1등이라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저를 선택하시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셨던 군민 여러분,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저에게 당선의 영광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당선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정부의 1년여의 중간평가에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파란 돌풍이 일었습니다.
또한, 서천군의회의 무용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론이 이번 선거에서 많은 초선의원을 탄생시켰습니다. 지방 분권을 대비하여야 할 현 상황에서 소신 있는 정치에 책임질 수 있는 군의원이 필요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결정적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의 원팀 선거는 민주당원 간의 경선에서뿐만 아니라. 본 선거에서도 네거티브적 요소가 없이 선거를 축제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의 군수 후보, 도의원 후보와 함께 서로를 돕는 선거운동이 승리의 요인이었고, 다소 정책적인 대안의 제시에서는 제가 미흡했더라도 선거의 후유증 없이 민주당원다운 선거를 치렀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당선인께서는 많은 유권자를 만나 그분들의 다양한 요구와 생각을 들으셨을 텐데요 선거운동을 하며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분들은 많은 부분 정에 의존하는 투표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명함 한 장을 받으셔도 꼭 주머니에 넣으시고, 따뜻한 말씀 한마디를 건네주시는 고마움이 있었습니다. 나 선거구를 돌며 생전 처음 간 곳도 있었습니다. 우리 서천이 참 넓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약실천의 구체적 방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인구 5만에 맞는 서천을 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에 맞는 새로운 맞춤형 행정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서천의 기초가 될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서천의 중심지 기능의 강화와 지역별 거점의 활용으로 지역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을 가져올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회는 군민의 삶의 현장을 직접 지원하고 군민의 눈으로 현장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에 항상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방의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이익 관계 형성에 있습니다. 주민들과의 현안토론회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며, 각종 인허가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요구가 없도록 모든 활동내용을 공개할 것입니다.

◇가장 시급하게 챙겨야 할 현안은 무엇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많은 어려움과 힘든 선택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당선자 모두가 똘똘 뭉쳐 서천의 발전, 서천의 경제를 챙겨야 할 때입니다. 먼저 기본적인 삶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료, 교통, 교육의 재고와 함께 관광,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군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올바른 의정활동으로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들기 위해 저와 여러분이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떠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떠나기 싫은 서천, 제가 군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도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서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천군 행정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경영”은 제가 하고자 하는 경영학 논리의 행정입니다. 서천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찬 서천군의회의 밝은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