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원 당선자는 17%라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당선인을 만나 이번 당선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 김경제 당선인

◇당선인께서는 17%의 지지율로 서천군민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서천군의회 의원 김경제 인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으로 6.13지방선거를 통해 서천군을 위해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다시 한번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군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장애인, 노약자가 배려받는 사회. 사회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청소년과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서천. 생동감이 넘쳐 살맛 나는 서천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께서 선택해 주신만큼 그 선택에 보답하도록 주민들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청취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군의원으로 다시 뛰겠습니다.

◇ 이번 당선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4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주민이 찾으면 달려가 만나며 진솔하게 소통하고 한정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군민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의정활동의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채우라고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시어 군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와 저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 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결정적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과 질책 그리고 정치권에 대한 주위의 싸늘하고 냉정한 시선 또한 있었습니다. 때로는 유언비어와 비방하는 말들을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주변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았습니다. 경력과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도 일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군민이 살기 좋은 서천군을 만드는 일에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떳떳했기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자신감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라기보다 김경제 저 자신을 믿어달라는 호소와 지난 4년간의 우직하지만 묵묵한 의정활동에 대한 진실함을 믿고 보내주신 군민들의 마음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습니다.

◇당선인께서는 많은 유권자를 만나 다양한 요구와 생각을 들으셨을 텐데요.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주민들의 말씀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한결같이 ‘힘들다, 어렵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특히 장항읍의 쇠락으로 서천의 상권이 무너지고 상가는 문을 닫고 빈집이 늘어가며 젊은이는 찾아보기 힘든 우리 지역의 현실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의 준엄한 명령 같은 요구 또한 한결같았습니다.

서천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군민에게 지역발전에 확실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 마련과 서천군과 의회가 확고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뢰를 쌓을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약 천의 구체적 방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서천군의 중요현안과 행정의 중요정책 수립과정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 의견을 청취하는 제도와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안사업 등을 주민과 언론 등이 함께하는 토론회, 간담회 등의 개최를 정례화하여 군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백대교 개통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듯이 ‘빨대 효과’로 인하여 서천 시장붕괴, 서천경제 활동 위축을 방지하는 대책 마련과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을 연계한 관광산업 발굴과 관람객을 구도심 내로 유인하여 지역 상권과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발전 기반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군민 편익 도모에 기여 하는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어 소신과 원칙을 지켜내며 청렴을 기본으로 하여 군민의 마음을 담아내는데 최선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가장 시급하게 챙겨야 할 현안은 무엇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서천군은 현재 인구절벽에 따른 다각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천군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구문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문제로부터 파생되는 지역 내 고령화와 유소년 감소, 지역경제 낙후도 심각히 여기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층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업과 중·소상공업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 군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낮의 폭염으로 힘드셨을 텐데요. 이제 장마가 시작되어 혹시라도 폭우나 강풍 때문에 피해가 있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사전에 철저한 대비로 대처하여 어려움과 고초 없이 장마가 지나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묵묵히 참고 견디시며 지혜롭게 서천을 지켜 오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는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모아 행복하고 희망찬 서천을 만들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저 또한 저의 모든 것을 바쳐 군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장마철 군민 모든 가정마다 건강과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