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논란 ‘라돈 매트리스’, 서천서 9개 수거

  • 등록 2018.06.28 1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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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우체국, 20여명 투입...‘라돈 매트리스’ 집중 수거
서천1.장항1.서면1.판교2.마산1.한산2.마서1...총 9개



최근 전국적으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라돈 매트리스’가 서천지역에서 총 9개가 수거됐다.


서천우체국은 지난 16일 서천군 7개 읍·면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포함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 수거에 나서 총 9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집배원, 행정공무원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라돈 매트리스’ 수거에 나서 서천읍 1, 장항읍 1, 서면 1, 판교면 2, 마산면 1, 한산면 2, 마서면 1개 등 총 9개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에 투입된 집배원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작성한 ‘매트리스의 수거 작업 시 행동요령’에 따라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후 방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에 나섰다.


수거 후 작업에 사용된 모든 차량은 외부세차와 내부 환기처리를 하는 한편 차량과 집배원들에 대한 방사선 노출검사도 진행되었다.


이날 수거는 정부의 ‘집중 수거’ 방침에 따른 것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적으로 직원 약 3만 명, 차량 3,200여 대를 투입해 지난 16, 17일 양일간 신속한 수거에 나서겠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라돈침대 수거가 지연되자 우체국 물류망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수거 대상 매트리스는 전국적으로 6만∼8만 개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수거가 완료된 매트리스는 지난 15일까지 대진 침대에서 수거한 물량 1만6186개 포함 18일까지 모두 3만8484개에 이른다.


수거된 매트리스는 당진항 야적장으로 옮겨져 분리절차를 거쳐 속 커버 등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부분은 밀봉해 본사 창고에 보관하고 이후 IAEA 등 국제기준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전문가 검토를 통해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미수거된 침대를 빠른 시일 내에 수거할 예정이며 침대를 분리·해체하는 작업과정에서도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석우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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