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시장,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휴장 안내 미흡

  • 등록 2018.05.10 18: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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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시장 방문객, 휴장 안내문에 황당하며 발길 돌려
특화시장 홈페이지에 휴장 안내문 없어...관광객 불편


서천특화시장이 휴장일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은 휴장’한다는 안내문에 황당해하며 발길을 돌렸다.


한 관광객은 믿을 수가 없는지 유리문 너머로 불 꺼진 시장 내부를 들여다 보며 “일부러 대전에서 왔는데 쉬는지는 몰랐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날 시장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시장 휴장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난감해하는 한편 가깝게는 군산 익산은 물론 대전 경기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도 있어 그 아쉬움은 더 컸다.


효도 관광차 평택에서 왔다는 한 관광버스 기사는 “관광지 시장이 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이런 거는 홍보가 좀 돼 있어야지 관광객들 골탕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어르신들 모시고 왔는데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화시장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 대부분이 직원 없이 직접 장사를 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이라도 쉬어야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광고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해신문이 관광객 입장으로 서천군청 홈페이지를 검색할 결과, 휴장일 안내를 찾아볼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서해신문의 현장 취재가 이뤄지자 특화시장 측은 즉각 서천군청 자유게시판 및 인터넷광고 게시판에 오는 6월 시장 휴장 안내를 게재하는 등 발 빠르게 시정조치를 했다.


관광객 A씨는 “요즘 완연한 봄 날씨로 특화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때 좀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으로 서천군을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각종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2004년 개장한 이래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도 대표전통시장’에 선정되어 서천 관광의 필수 코스로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남석우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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